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명대가 병원 의료진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계명대는 2월26일과 3월6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동산동 소재) 의료진을 위해 각각 400세트와 600세트의 위문간식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9일에는 의료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1억5천만원을 계명대 동산병원(대구 달서구 신당동 소재)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여건이 어려워 외부활동을 못하고 있는 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휴가 복귀 후 14일간 격리 중인 용사에게 어린 고사리손으로 만든 도시락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한다.주인공은 육군 27사단 쌍독수리연대 소속 임원택 상사의 두 딸인 임연서(9)·소연(7)양이다.임 상사는 휴가 복귀 후 14일간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 중인 부대 소속 용사들을 관리하고 이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임 상사의 두 딸인 연서·소연 양은 아버지가 용사들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주말마다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삼촌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어 아빠를 도와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새문안교회 등 5개 교회가 공동 조성한 성금 5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에는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소망교회 김경진 목사·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잠실교회 림형천 목사·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등 5개 교회 담임목사 및 장로와 사랑의열매 회장 및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이재훈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우리 교회들이 이 사태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고통받는 대구·경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3천700만을 기부해왔다고 12일 밝혔다.바보의나눔에 따르면 이 기부금은 사제단 봉헌운동으로 조성됐다. 기부금 중 1천700만원은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달돼 생활고를 겪는 정신장애인·질환자의 식료품 구입에 사용된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부로 전달되는 1천만원은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위생용품(마스크 등) 지원에 사용되며 나머지 1천만원은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에 지
여성 재가불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름에 빠진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불교여성개발원은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과 함께 일주일간(4∼10일) 코로나 피해 돕기 성금 2천600만원을 모아 동국대 경주병원과 대구시의회에 각각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모금에는 회원과 후원자 등 223명이 참여했다. 자영업 회원들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모금 첫날 24시간 만에 1천만원 이상을 모았다.이들 단체는 11일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1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연일 각계에서 온정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구 향토기업인 에스엘이 예방, 방역, 긴급생계지원 등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또 최근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경영 자금으로 70억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했다.이충곤 에스엘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민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에스엘 구성원들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며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대구지역 기업 PHC도 이날 코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에 있는 한의사들이 대구를 돕겠다고 지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의사 70여 명이 대구 파견 근무를 지원했지만 무산됐다고 한다. 보건 당국은 한의사에게 검체 채취를 맡기는 것에 대한 법적 논란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의사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양의·한의 간 직역 다툼이 일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의 보건소에서 공중보건(공보) 한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강병수 한의사는 최근 공보 한의사 72명과 함께 대구 파견 근무에 지원했지만 거부됐다. 이들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
10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있는 알루미늄 판재 생산업체 조일알미늄 이재섭 명예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7억원을 기탁했다.이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특별모금 기간에 개인 성금 기탁액 가운데 가장 많다.지난해 팔순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기도 한 이 명예회장은 "함께 성장해 온 대구·경북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경북도는 개인이 익명으로 특별성금 5억원을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사실을 이날 공개했다.경북공동모금회 측은 "지난 6일 익명 기부자가 성금
손바느질로 면 마스크 만들어 방역에 지친 주민센터 공무원에게 전달한 사연이 전해진 뒤 이에 감동한 시민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할머니는 오늘도 손바느질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다.10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이순업(83) 씨에게 손바느질 마스크 20개를 선물 받은 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할머니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선물하고 재봉틀을 고쳐줬다. 이순업 할머니는 재봉틀로 완성도 높은 마스크를 만들려 했지만, 고장 나 손바느질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왔다.재봉틀 수리는 행정복지센터 주선으로 한 시민 재능기부로 진행됐다.이밖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무료 한약처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협회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함께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설치하기로 했다.전화상담센터는 3월 9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주중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대구·경북한의사회에서 모집한 16명의 자원 봉사 한의사를 비롯한 전국에서 자원한 30여명의 한의사 인력이 상주하며 진료를 하게 된다. 향후 지속적인 모집
한 장애우의 선행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서울 성동구 행당2동에 거주하는 선우모씨(60)는 지난 4일 휠체어에 의지해 동주민센터를 찾아 복지담당 직원에게 흰 봉투를 건네며 “텔레비전을 보는데 코로나19 환자 때문에 지친 간호사들이 컵라면을 먹는 거예요. 그냥 너무 도와주고 싶어서요”라며 부끄러운 듯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안에는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선우씨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다. 그는 “사회복지사님, 도와주러 왔어요”라고 띄엄띄엄 말문을 열고는 “
우리나라 인구 5천200만명이 주당 마스크 7천만장을 공평하게 나눠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커졌지만, 공급은 부족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질문이다.정부는 지난달 하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물량으로 돌리고,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에서 팔기 시작했다.그런데도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 2∼3시간씩 줄 서고 허탕 치는 아우성이 이어지자 마스크 공적 물량을 80%로 확대하면서 1주당 마스크 구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6일에도 후원이 이어졌다.멀리 전남의 외딴 섬 소록도 등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온정의 물결이 이어졌다.6일 대구시에 따르면 '재인도네시아 대구·경북 연합회'가 성금 3억루피아(미화 2만1천217달러)를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를 통해 전달해왔다.대구·경북 학교를 졸업한 20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이 단체는 "한달음에 달려가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을 돕고 싶지만 현실적인 사정으로 모금으로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한센인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 소록도 주민들은
한국의 모범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진단이 코로나19의 치사율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세계 각국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코로나19 치사율이 과연 어느 수준인가를 정확하게 추산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치사율은 3.6% 수준이지만, 이란의 경우 치사율이 한때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WHO는 3.4%를 제시했다.반면에
일본 정부가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계는 실제 감염자 규모의 극히 일부만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5일 보도했다.4일(도쿄 현지시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3명(크루즈선 확진자 706명 포함)으로, 전날보다 33명이 늘었다.최근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많아야 30여명으로, 하루 수백명씩 새로 확진자가 나오는 한국과 딴판이다.그러나 일본의 공식 통계는 '빙산의 일각'일 뿐, 실제 감염자수는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으리라는 게 일본 민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CN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긴 이후 하루 확진자 증가 폭이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한때 하루 900명 넘게 추가됐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사흘간 600명대에서 500명대, 400명대로 연일 증가 폭이 감소했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대구·경북 외 지역의 확진자 증가는 최근 하루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766명이다. 최근 사흘간 하루 확진자는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이다.하루 확진자 수가 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사흘째 의료 봉사를 이어갔다.김도식 대표 비서실장에 따르면 안 대표는 오전 10시께 출근해 당일 환자의 특이사항 등 의료지원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을 찾았다.통상 자원봉사에 나선 의사가 1일 1회 2시간가량 진료를 보는 데 반해 안 대표와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국민의당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2회 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대구 의료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간호사들의 도시락 사진이 공개됐다.‘건강권 실현을 위해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는 2일 트위터에 “해당 병원 간호사에게 직접 전달받았다”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여기에는 한 끼 식사로 보이는 음식들이 찍혔는데, 시판되는 컵밥 하나와 우동 국물, 흰 우유 1팩이 나란히 놓여 있다.최 간호사는 “대구 모 병원 코로나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 먹으라고 주는 도시락이라고 한다”며 “각종 후원금과 지원금은 다 어디로 흘러가는 것이냐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들이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추세와 관련해 “지금부터 2주가 중요하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감염학회·대한예방의학회·대한응급의학회 등 11개 학회가 참여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제한된 의료자원으로 지역주민과 중증 확진자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속도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며 “가장 핵심적인 방역대책은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감
동아일보는 일본 비영리 의료단체 ‘일본 의료거버넌스 연구소’의 가미 마사히로(上昌広·51)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이 올림픽 때문에 의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아일보는 26일 인터뷰에서 “일본의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무증상 환자를 포함해 1만 명이 넘을 것”이라며 “정부가 도쿄 올림픽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확진자 검사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27일 오후 11시 기준 일본 감염자는 918명(크루즈 감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