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뒤피의 명작 180여점을 포함한 전시회가 2023년 5월2일(화)부터 2023년9월1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라울 뒤피는 1877년 6월3일 프랑스 르아브르 출생으로 1ㆍ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등 시련의 시대를 살면서도, 삶의 기쁨을 그려낸 프랑스 작가이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삶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기쁨의 화가' 뒤피는 일상의 기쁨과 평화를 그림에서 그려낸다. 목욕하는 사람들, 연회, 뱃놀이, 경마장, 요트경기, 서커스, 투우, 산책, 해변 등 평범한 일상을 간
20세기초 현대인이 마주한 일상과 정서를 독자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가 2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서울시립미술관이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로, 드로잉과 판화, 유화, 수채화 등 작품 160여점과 호퍼의 이웃이었던 산본이 기증한 '산본 호퍼 아카이브'의 자료 110여점 등 270여점을 선보인다.흔히 호퍼는 '현대인의 고독'을 그린 화가로 알려졌지만, 전시는 그의 작업에서 의미가 있는 지역과 키워드를 따라 다채로운 면모를 살필 수 있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둘러보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한다.이달 11일 오후 6시 중근세관 고려Ⅰ실을 찾으면 고려 인종 23년(1145)에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당시 지배 계층의 역사관을 배울 수 있다.18일 오후 7시에는 기증관을 방문해보면 좋다. 최근 새로 단장한 기증관에서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기증품 200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눔의 서재' 등을 볼 수 있다.손기정(1912∼2002)이 기증한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를
우리 국민들은 유아·아동기에 문화예술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고 성인이 된 후에는 급격하게 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활동 비중이 높은 중년층(만 35세~49세) 참여율은 5.4%에 불과했다. 시간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기회가 없으니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도 별로 없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국민문화예술교육조사(2021년 1~12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만 3세~79세)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
비채아트뮤지엄은 오는 11월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1, 2관에서 ‘드림어빌리티-Dreamability’전을 개최했다.드림어빌리티 전은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 작가와 기성 작가들이 콜라보 형식으로 각자의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붓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한계가 아닌 꿈을 그린다는 뜻으로 전시회 명칭도 ‘드림어빌리티’로 정했다.전시회에서는 기성 화가 7명의 작품 20여 점과 발달장애 아티스트 80여 명의 작품 119점이 선보인다. 기성 화가는 동양화의 거장 박행보 작가를 비롯해 서양화가 김인, 이재
중견 화가 박윤희의 단독 초대전 'Connected'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동과 서의 바람' '한국인의 심상' '드론의 시계' '충칭의 희망' 등 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였다.박윤희 작가는 빨강, 파랑, 노랑, 검정 등 원색을 과감하게 쓰면서도 동시에 동양적인 신비함을 담은 수간채색(水干彩色)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를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윤희가 작품을 통해 특히 강조하는 '관계'와 '연결'은 인간의 소통과 공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이
9월 초 서울에서 세계적 경매사 크리스티의 프랜시스 베이컨·아드리안 게니 전시회와 세계 3대 아트페어(미술시장)로 꼽히는 프리즈의 '프리즈 서울'이 연달아 개최된다.크리스티와 홈아트는 다음달 3∼5일 서울 강남구 분더샵 청담에서 '플래시 앤드 소울: 베이컨/게니' 2인전을 열어 두 화가의 주요 작품 16점을 무료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전시작에는 베이컨의 '초상화를 위한 습작 Ⅱ', '교황을 위한 습작Ⅰ' 등 교황 시리즈 작품을 비롯해 게니의 '눈꺼풀이 없는 눈', '컬렉터 3' 등이 포함됐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16점의 가치는
8월 말 청와대에서 ‘장애 예술인 특별전’이 열린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될 청와대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다.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오는 31일 ‘장애 예술인 특별전’이 열린다. 이곳은 과거 대통령 기자 회견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발달장애 작가인 김현우, 정은혜 등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김현우 작가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걸린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을 그린 화가다. 캐리커처를 그리는 정은혜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니얼굴’ 등에 출연해 유
화가 석철주의 개인전 ‘Fantastic Moment’가 8월5일(금)부터 25일(목)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관장 전수미) 1· 3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인 ‘신몽유도원도’ 시리즈와 ‘달항아리’ 시리즈 등 30여 점이 선보였다.‘신몽유도원도’는 조선 초기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하늘 위에 열기구들이 비행하는 장면 등을 새로 묘사해 신비로움을 더한 작품을 출품해 관심을 끌고 있다.석철주 작가는 이 작품
서양화가 김인의 개인전 ‘Space unknown’이 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르 비채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주요 전시 작품은 만화 캐릭터 아톰의 이미지를 담은 ‘No reason’, ‘31’과 슈퍼맨 등을 담은 연작 ‘Space boogie woogie’, 분홍색 주먹을 소재로 한 ‘Truth will set you free’ 등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인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공간(space)과 구도에 대해 천착해온 작가는 동일 대상의 반복에 대해 “전통적 회화의 구도를 따르지 않아 낯설어 보일 수
미술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미술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아트페어 대구 2022'가 대구에서 열린다.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엑스코 서관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대구 2022'는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국내외 주요작가 5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이 선보인다.알렉스 카츠, 데이비드 걸스타인, 데미안 허스트, 베르나르 뷔페 등 해외작가와 김창열, 이우환, 최병소, 김동유, 윤병락 등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이며 최근 블루칩 작가인 김찬주, 정우범, 최성환, 장기영
봄의 미각이 피어나듯 맛있는 색채의 향연을 유명작가들이 모여 갤러리스트들에게 선사한다.창의적 작가 플랫폼 '창작'(대표 도은주)은 오는 25일~ 2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2층 갤러리맥에서 국내 유명작가들의 특별 전시회인 '베리나이스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특별 전시회에는 고재군, 구구킴, 김미옥, 배정은, 백혜숙, 조수정, 한은경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도은주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빨강 스트로베리의 달콤함, 노랑 바나나 보트의 아찔함, 초록빛 에메랄드
미술품 거래시장 제11회 아트부산이 1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VVIP 프리뷰, 프레스 투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국내 101개, 해외 32개)가 참가했다. 아트부산은 미술계 상반기 빅 이벤트다. 특히 부산은 지금 미술 축제가 한창이다. 올해는 롯데백화점 측이 새로 론칭한 아트페어도 동시에 열려 미술품에 관심 있는 이들 발걸음이 더 바빠졌다. 마침 부대 프로그램이 100개에 달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의 ‘나는 미술관에 ○○하러 간다’전시 등 놓쳐선 안 될 알
미술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 한국 미술시장 결산 관련 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9223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의 3812억 원보다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아트페어나 경매 관련 뉴스에는 늘 ‘역대 최대 매출’ ‘역대 최고가 낙찰’ 등의 문구가 따라붙었다. 3월 서울에서 열린 화랑미술제에는 5일 동안 5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177억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72억의 배를 훌쩍 넘는다.관람객 수 역시 어느 때보다도 많았다. 관람객 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력 가득한 '원더랜드 뮤지엄展'이 오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아트센터이다와 아트레이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상상의 공간 '원더랜드 뮤지엄展'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그림 안에 여러 디테일을 숨기는 기법을 자주 사용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은 그동안 모두가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의사소통의 장이 됐다. 대화는 앤서니 브라운 작품관의 핵
아시아 최초, 최고의 호텔 아트페어인 ASIA HOTEL ART FAIR가 올해 23회를 맞이하여 멋진 바다와 광안대교 전경을 자랑하는 파크 하얏트 부산 (PARK HYATT BUSAN)에서 개최된다. ASIA HOTEL ART FAIR BUSAN 2022에는 약 50여 개의 국내외 갤러리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전시와 더불어 회화, 디자인, 미디어 아트, NFT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호텔 객실과 라운지에서 선보인다. 더불어 다양한 아티스트,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역대급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올여름, ASIA HOTEL ART
부산 지역 미술시장에서도 MZ세대들의 구매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서는 MZ세대 컬렉터들이 몰리면서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졌다.12일 부산화랑협회에 따르면 사흘간 열린 올해 아트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10만여 명에 이른다.전시 기간 작품 판매 총액은 250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행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매출이다.주최 측은 올해 대회 성공 요인으로 두 가지를 들어 설명한다.하나는 최근 들어 수도권 등 미술시장에 나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하 이건희 컬렉션)’의 전시 기간을 6월까지 재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이건희 컬렉션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장했던 미술품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21일 개막했으며 이달 10일까지 약 10만명이 관람했다.전시는 당초 지난달 13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기한을 이달 13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터넷 사전 예약이 어려워 아직 관람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 전시 기간을 4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3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내 최초로 안드레아스 거스키 개인전인 ‘Andreas Gursky’를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현대 사진 예술에 큰 족적을 남긴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이다. 아울러 현대미술에서 사진 장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드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거스키의 대표작 40점이 공개된다. 그 중에서 신작 ‘얼음 위를 걷는 사람 Eisläufer’(2021)과 ‘스트레이프 Streif’(2022)는 아모레퍼시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의 대표작인 ‘우주’의 NFT(대체불가토큰) 작품 3점이 경매에서 총 7억원대에 낙찰됐다.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 엑스엑스블루(XXBLUE)는 25일까지 업비트 NFT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우주'(Universe, 05-Ⅳ-71 200)의 NFT 에디션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3700만 원)에 낙찰돼 국내 NFT 에디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경매에 나온 NFT 에디션은 환기재단으로부터 독점적인 저작권 사용을 승인받아 제작된 첫 번째 김환기 NFT 작품이다.경매 시작가는 2억원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