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시행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활동은 일반 국민이 일손돕기 등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농협이 올해 구축했다. 사회공헌전문기관이나 포털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농촌 일손부족이 심화하고 있어 이러한 활동이 농가에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영농철 농가의 일손부족을 완화해주는 데 있어 농협의 역할은 매우 크다. 연간 100만명(2019년 104만명)가량의 인력을 일손이 필요한
암투병 중인 유튜버 ‘은짱’이 마지막 영상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은짱은 자신의 투병 생활을 브이로그, 라이브 방송 등으로 공개해왔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JIGUIN’에는 ‘미리 안녕, 그리고 책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은짱은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모습이었다. 이전에 비해 얼굴과 목 주변에 살이 빠져 뼈가 앙상했다. 그는 목 주변에 주사바늘을 맞고 있었지만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은짱은 “사실은 지금 말하는 거랑 숨쉬는 게 힘들다. 그래서 발음도 잘 안들릴 수 있다”고 운을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경찰이 클럽 출입자 신원 파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전에 용산구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가급적 빨리 클럽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대응팀에는 2162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우선 전화, 카드 사용 내역,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 명단 확보 등
국내 최초로 냉동 인간이 탄생했다.이식용 장기 해동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크리오아시아 측은 8일 80대 여성의 시신을 냉동 보존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업체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분당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돌아가신 80대 노모를 냉동 보존해달라고 의뢰했다. 그는 “노모의 모습을 사후에도 보존하고 싶다는 생각에 냉동 보존을 신청했다”고 말했다.업체는 이 여성을 사후 장례식장 안치실에 모셨고 장례 기간 동안 영하 20~30도로 온도를 유지했다. 장례 이후에는 시신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리오루스로 이동시켰다. 현지에서 액체질소 냉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6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 "겁만 내고 있으면 갈 수 없는 길이지만, 총선 투표와 같은 성공의 경험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가보는 것"이라며 국민의 동참을 강조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 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새 방역체계의 성공 여부는 국민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그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처음 가보는 길로, 우리나라가 인류가 관심받고 있는 사안을 이렇게 주도하는 것도 처음 아니
이원일(41)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진(27)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는 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비공개 SNS에 올렸다.김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모씨는 4일 “김 PD가 오늘 오전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구급차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씨는 김 PD가 SNS에 올렸다는 심경 글을 전하기도 했다.김 PD는 이날 비공개 상태인
대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중학생이 인명 구조 장비인 에어매트에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27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여중생 A(15)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5분여 만에 현장에 출동해 A 양을 설득했다.이와 동시에 아파트 아래에 인명 구조 장비인 에어매트를 설치했다.오후 7시 25분쯤 A 양은 51층에서 추락했지만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다.A 양은 늑골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소유의 기차가 동해 인근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고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보도로 풀이된다.매체는 "상업 위성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 소유인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적어도 지난 21일부터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열차의 존재는 김 위원장의 소재지나 그의 건강상태를 입증해주지는 않는다"면서도 "
한 여성이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생활 1년, 40번 넘는 가정폭력… 너무 힘이 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그는 “1년 남짓한 결혼 생활 동안 남편에게 수없이 당한 폭행으로 너무 괴롭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해서 작년 2월 19일에 혼인신고를 했다. 혼인신고 후 남편의 본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작성자는 “남편은 무절제한 삶을 살아온 터라 빚이 많았다. 다닌다는 직장 또한 제게 말했던 것과 달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전격적으로 시장직을 사퇴한 배경과 사건 전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부산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이달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 시장은 당시 오전 부산시청 시장 집무실에 20대 시청 여직원을 불렀다. 오 시장은 이 여직원에게 컴퓨터 작동과 관련된 내용을 가르쳐 달라면서 여직원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 깜짝 놀란 여직원은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오 시장의 추행은 5분 가량 지속됐다. 오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에게 5분 과정의 짧은 면담 속에서 불필요한 신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에 16개면에 달하는 부고가 실렸다.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CNN은 20일 “보스턴글로브가 지난 일요일 16개면에 달하는 부고면을 제작했다”며 “코로나19가 매사추세츠주와 뉴잉글랜드주에 가져온 참혹한 결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이는 보스턴글로브의 지난해 같은 시기 부고면(7면) 보다 2배 이상, 한 주 전(11면)보다는 5면이 많아진 것이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부고면에 실린 사망자 중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사례처럼 대량 전파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1일 교도통신은 코야기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승무원 1명이 21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부터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나가사키시는 20일 이 배의 선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다. NHK는 이 선원은 지난 14일 처음 발열 증세를 보였고, 20일 검
한 치매 할머니가 빨간색 승용차마다 그 손잡이에 돈과 과자 등을 끼워둔 사연이 알려져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경남 통영경찰서 광도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지구대는 누군가 자신의 승용차 손잡이에 오만원권 지폐와 군것질거리를 끼워두고 간다는 신고를 받았다.신고자는 명정동 서피랑 마을 인근에 주차하고 돌아올 때마다 꼬깃꼬깃 접은 지폐와 함께 비닐봉지로 겹겹이 싼 과자와 떡이 차량의 손잡이에 걸려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일은 지난 2월부터 총 5번이나 계속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이 마을에 혼자 사는 86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은 18일 4·15 총선 직전 ‘범진보 180석’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행여 정치비평 중단 결정이 이번 논란 때문이라면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180을 마무리하며’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유시민 작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분의 진정성과 염원이 가벼운 맥락에서 살짝 표출됐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전 위원장은 전략기획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지난 16일 “그 180석 발언 때문에 사실은 조금 손해를 봤다”고 말한 바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미친 충격에 신음하면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자영업자들이 있어 화제다.서울 중랑구에서 마카롱 전문점을 2년째 운영 중인 김청미(34)씨는 지난달 조리복을 벗고 의료용 방호복을 입었다.마카롱 가게를 시작하기 전 10년간 간호조무사로 노인 요양 병동과 정형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했던 김씨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쏟아져 나오던 지난 2월 말께 가게를 잠시 쉬고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결심했다.텔레비전에서 대구 지역 한 의사가 "도와달라"고 읍소하
"미래통합당에는 회초리를 드셨는데, 사실 야당 비례정당에서는 '미래한국당'이 1등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짧은 기간이지만 '미래한국당'에서 보여줬던, 미래정치에 대한 기대를 하셨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미래통합당의 참패 와중에 씁쓸한 뉴스 하나가 시청자들의 분노의 댓글을 유발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허은아 당선인(추천 19순위)의 MBC '백분토론'에서 했던 발언 때문이다. 이 방송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보던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네"(최****), "비례대표로 정신승리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불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152석(지역구 129석, 전국구 23석)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환기하며, 열린우리당 시절처럼 과반에 도취돼 오만하거나 분열해선 안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정치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어항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당선되자마
“사랑한다 아들아 제발 무사히 살아만 있어다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세월호 침몰 전 마지막 문자 메시지들 모음’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과 가족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 사진들이 올라왔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사고 현장에 있을 당시 가족, 지인들과 나눈 카톡 내용이었다.한 학생은 누나에게 “배가 이상해 쿵소리 났어. 누나 사랑해.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해”라고 용서를 구하며 “엄마한테도 전해줘 사랑해. 나
전 국민에게 1억을 나누어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국민혁명배당금당이 제21대 총선에 257명의 후보를 냈지만 모두 낙선했다.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민혁명배당금당은 수능 폐지, 결혼 자금 2억 원 지원 등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배당금당의 후보 수는 총 257명으로, 여당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253명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237명보다도 많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국민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자 가운데 일부는 살인, 아동 성폭행, 강제추행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어 공천 자격 논란이 일었다.배당금당
외신들이 15일 진행되는 한국의 총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한복판에서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며 진행 방식을 자세히 소개했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잇다.13일 미국 주간지 타임은 “한국이 코로나19 대규모 발병국 중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선거를 치른다”면서 “선거가 전염병 확산 없이 마무리된다면 11월 3일 미국 대선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선거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 연구원은 “한국 총선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진행된다”면서 “이는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