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력 경제지에 “한국은 감시·고발에 있어 세계 둘째가는 나라”라는 뜬금없는 주장이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한국이 진행하는 확진자 동선 추적을 비난한 것이다.문제의 내용은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 온라인판에 지난 6일 실린 ‘코로나바이러스와 동선 추적: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지 말자’라는 제목의 독자투고에 실렸다. 기고자는 비르지니 프라델이라는 이름의 현지 변호사다.그는 글을 시작하면서는 프랑스 정부의 안일한 상황인식과 태도급변을 비판했다. 코
배우 주진모씨와 하정우씨 등을 포함해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 유출을 유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협박범 중 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5명의 연예인으로부터 모두 6억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씨 등 유명 연예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40)씨와 김모(30·여)씨를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씨 등 연예인 8명의 휴대
개그맨 김준현이 반전 낚시 실력을 자랑했다.4월 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 시대’에서는 민물낚시에 나선 이덕화, 이경규와 게스트 지상렬, 이태곤, 김준현의 모습이 담겼다.이덕화와 김준현은 ‘민물 장인’이라는 수식어와 상반된 실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김준현은 12시간 동안 챔질 한 번 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첫 출연부터 황금배지를 받아 ‘킹태곤’ 별명을 얻은 이태곤도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 이태곤의 굴욕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박프로는 11시간만에 37cm 송어를 낚아 출연진들에게 희망을
"여러분들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께 깊은 감동과 함께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줬습니다."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10일 5주간의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복귀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신임 간호장교들은 지난달 3일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코로나19 최전선'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되어 5주 동안 확진 환자들의 입원 치료를 지원했다.주간·낮·야간 근무로 이루어지는 3교대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투약·복약 안내, 개인위생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을 향한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이스라엘 전략연구소인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BESA)는 지난 6일 인터넷홈페이지에서 한국을 코로나19 대응에서 소프트파워(연성 권력)를 보여준 모범국가로 극찬했다.BESA는 이 글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 위기에 대비할 수 있었다며 "이런 준비 덕분에 아시아는 서양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잘 견디고 있는지 모른다"고 진단했다.이어 "서양 의료센터들이 아시아 정부들의
8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구경북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1억5천만원 상당 돼지고기 20t을 기부했다.대구경북양돈농협 측은 "장기간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대구공동모금회는 이 돼지고기를 취약계층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대륜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친위원회와 재경대륜동창회는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탁했다.박세규 재경대륜동창회장은 "성금이 코로나1
미국 동부 체서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 전 메릴랜드 부주지사의 딸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6일 NBC뉴스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경찰은 이날 캐슬린 전 부주시사의 딸인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40)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오후 매브 매킨이 아들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8)과 함께 실종된 지 나흘 만이다.다이빙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31분쯤 캐슬린 전 부주지사 자택에서 남쪽으로 2.5마일(약 4㎞) 떨어진 수중 25피트(7.62m) 지점에서 매브 매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만 기디
'빚투'를 일으킨 마이크로닷 부모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실형을 구형 받았다. 최근 검찰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 씨와 어머니 김 씨는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이형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받았다. 검사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원심에서 구형한 형을 선고해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해 4월 귀국하면서 검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10월 두 사람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신 씨는 징역 3년을, 김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에 대해서는 상급심 형 확정 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각국 의료진들이 의료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의료진이 쓰레기통부를 방호복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BBC는 5일( 영국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의사 로버츠(가명)의 이야기를 전했다. 로버츠는 “집중치료실은 코로나19 확진자로 가득찼다”며 “암환자 치료와 같은 비교적 덜 위급한 치료는 모두 취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4월 14~15일 무렵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곡선이 최고점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미 의료현장은 환자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
해외에서 유학 중이던 A씨는 열감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비행기 탑승 전 해열제를 먹었다. 비행기를 타기 전 항공사 직원이 비접촉 체열을 했으나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 입국 검역대도 해열제를 먹은 탓에 무증상으로 통과했다. 입국 다음 날 감염병 국가지정병원에 입원했다.해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통과해 논란이다. 출입국을 목적으로 해열제를 복용한다면 체온 측정 위주의 현행 검역 과정에서 이를 걸러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대
"너무나도 보잘 것 없어서 죄송합니다"부산해양경찰서 명지파출소 직원들은 누군가 놓고 간 손편지에 감동했다.30일 오후 명지파출소 직원 3명은 외근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파출소 문 앞에서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직원들이 봉지를 열어보니 손편지와 함께 일회용 방역 마스크 6장이 들어있었다.편지에는 "미천하지만 고생하시는 모습 보고 조금이나마 어려운 시기에 보잘것없는 마스크 몇 개, 하루 일당 받아서 사서 넣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 뜻에 따라, 해경은 이 마스크를 명지파출소 소속 민간 구조선에 전달하기로 했
"사우나에 가라. 주 2∼3회가 좋을 것이다. 나올 때는 손만 씻지 말고 보드카 100g을 들이켜 속까지 씻어내라."피곤해 보이는 동료에게 건네는 평범한 직장인의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950만 국민에게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대책이다.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이야기다.폴란드, 러시아 등 이웃국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국경을 걸어 잠그고 대규모 격리 조처를 시행할 동안 그는 코로나19를 "광란이자 정신병"이라고 부른다.지난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
일본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일본 당국의 소극적인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시무라는 증상이 나온 지 8일 만에 숨졌는데 첫 4일 동안 코로나 검사조차 거부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다.30일 소속사에 따르면 시무라 켄은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다 19일 열이 나고 호흡 곤란이 오는 등 증상이 심각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이 처음 내린 진단명은 ‘중증 폐렴’. 코로나 검사는 입원 4일 만인 23일에서야 이뤄졌
미국의 부유층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피하기 피해 수영장이 딸린 호화 대피소를 사들이고 외딴 섬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미국의 개인용 지하 대피소 제조업체가 호황을 맞고 있다.벙커 제조업체인 ‘서바이벌 콘도’는 코로나19 때문에 벙커 구매 문의와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서바이벌 콘도의 래리 홀 대표는 “평소에는 우리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더 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업체가 제조하는 호화 벙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전남 목포에서 대구로 자원봉사를 하러 간 의사 S씨는 봉사를 시작한 지 9일째 되는 날에야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쉴 틈 없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과중한 업무 속에 점심 식사 후 잠시 짬을 내 걷다가 특이한 역 이름을 발견했다. 반야월(半夜月)역이다.젊을 때 역사학자를 꿈꿨던 S씨는 호기심에 이끌려 지명의 유래를 찾아봤다.고려 왕건이 후삼국 시대 공산전투(公山戰鬪)에서 견훤에게 크게 패해 퇴각하던 중 날이 저물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을 수 있었지만, 마침
보건복지부가 27일 공개한 익명의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체 채취 담당자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경기 의왕시 코레일인재개발원에서 부친 편지였다. 이곳은 유럽발 입국자 중 무증상자들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곳이기도 했다.해당 편지 작성자는 자신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히며 한국에 도착한 이후 느낀 감정들을 이야기했다. 편지는 공책을 찢어 검정 펜으로 작성됐으며,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쓴 것으로 보인다.익명의 작성자는 편지에서 “공항에서 격리시설로 이동하려고 대기하는 동안 군인분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을 선언한지 하루 만에 17만 명의 봉사자가 모였다고 25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맷 핸콕 영국 보건부차관은 전날인 24일 '건강 상태가 좋은' 영국이 25만 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다른 영국 시민들을 위해 쇼핑, 의약품 배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스티븐 포위스 잉글랜드 국민의료보험(NHS England) 의료국장은 이날 BBC 방송에 출연, 이미 17만 명의 영국 국민이 자원봉사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당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피해 보전을 위한 '현금성' 지원과 관련,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혜를 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현금성 지원의 범위와 대상을 놓고 당정청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당은 중산층을 포함한 2천500만명 이상이 지원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취약계층만 지원해야한다', '중위 이상 소득 대상까지 해야 한다', '선별비용까지 고려하면 전 국민에게 지원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며 "당에서는 어쨌든 더
폐광촌인 강원 태백시의 홀몸 어르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18만원 상당의 동전이 가득 담긴 단지를 기부했다.익명의 어르신은 지난 24일 태백시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단지를 전달하고 돌아갔다.단지 안에는 18만원 상당의 100원짜리와 500원짜리 동전이 가득 들어있었다.구문소동이 어르신에 대해 수문했더니, 홀로 사는 70대 중반 주민이었다.어르신은 평소에는 쓰고 남은 동전을 단지에 모아 병원비 등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용선희 구문소동장은 "코로나19
영국 보건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보건부는 대형 전시회장을 임시병원으로 개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보건부는 무역박람회, 대형 전시회장으로 쓰이는 동런던 엑셀 센터(Excel Centre)를 다음 주부터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맷 핸콕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과 국민보건서비스(NHS) 임상의의 도움으로 누구나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건부는 또 자원봉사자 25만명을 모집해 의약품 배달, 환자 이동 보조,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