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명소 관심 동시 제고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볼런투어에 관심이 있다면 울산에 주목해보자. 울산시는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볼런투어 활성화를 위한 ‘타(면) 자(원봉사)BUS’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볼런투어란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여가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을 말한다.

타(면) 자(원봉사)BUS는 2019년 자원봉사활성화 신규시책으로, 지역명소를 탐방하면서 자원봉사를 함께 하며 지역명소에 대한 관심과 자원봉사의 필요성 및 가치를 동시에 인식하는 행사이다.

시는 오는 6월말 타자버스 사업개시를 앞두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문화재 돌봄사업단과 협업을 통한 시범사업 운영(3월), 운영코스 개발(4~5월), 프로젝트 리더 25명(5월)을 양성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타자 버스 운영은 울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 예약시스템 개설이 완료되는 6월 말부터 11월까지 월 3회 이상 실시 할 계획이다.

주요 탐방 코스는 외솔기념관, 박상진의사 생가, 최재우 유허지, 울산향교, 언양읍성 등이다.

울산시와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느끼고 우리시를 알리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봉사활동과 여행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의 과감한 시책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자원봉사활동에 관광의 개념을 도입해 재미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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