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 봉사단 장혜신단장, 8년째 판암역에서 자원봉사 연 7천명 이용

판암역 이미용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판암역 이미용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전도시철도 판암역 대합실에 가면 15평 남짓한 판암역 자원봉사센터가 있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아침부터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판암역 이.미용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용경력 57년의 로뎀나무 봉사단 장혜신 단장이 이끄는 이ㆍ미용 재능기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 때문이다. 

이용자가 많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배테랑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치고 난후 어르신들은 흡족한 표정으로 자원봉사센터사무실을 나선다.

한 달에도 여러 번 이곳을 찾는 조창호씨는 “본인들의 생계도 있을텐데 자원봉사에 나서준 미용사들이 너무 고맙다”며 “이들 때문에 판암역과 우리 동네가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며 이용 소감을 밝혔다.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뎀나무 봉사단 회원들. 가운데가 장혜신 단장이다.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뎀나무 봉사단 회원들. 가운데가 장혜신 단장이다.

 


8년째 판암역에서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는 장 단장은 “병상에 있었던 아들의 머리를 깎아준 봉사자들 때문에 미용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며 “서비스를 받은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흔을 넘긴 장 단장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다 2014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로뎀나무 이․미용 봉사단을 만들었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 동구청장, 대전시장으로 부터 봉사왕 표창을 받기도 했다.

봉사왕 장 단장은 “판암역 이․미용 자원봉사센터는 65세이상의 어르신뿐만 아니라, 장애우, 기초생활수급자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며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분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전 12시까지 판암역으로 오시면 된다”고 안내했다.

판암역 이준희 역장은 “장혜신단장님을 비롯한 로뎀나무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이․미용 서비스 뿐만 아니라 판암역에서는 매월 금요일에 동구의 유일한 연극단체 다함에서 진행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버스킹이 열린다” 며 “버스로 환승하면 용운국제수영장, 식장산, 대청호 등을 손쉽게 갈수 있는 판암역에 많이 놀러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판암역 이․미용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역무실(042-539-3601)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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