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지원받아 배낭여행프로그램, 어학연수, 문화탐방 등 360여 명 해외 파견

영남대가 올 여름에 360여명의 대규모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사진은 2018 동계 발대식 모습. (사진=영남대)
영남대가 올 여름에 360여명의 대규모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사진은 2018 동계 발대식 모습.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각종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 세계를 누벼, 학기 때 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가 이번 여름방학에만 36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해외로 파견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영남대의 대표적인 해외 파견프로그램이다.  

이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269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이번 여름방학에도 제37기 해외자원봉사단 57명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 신설된 해외박람회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해외 현지 박람회 등을 직접 찾아 전공 역량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 해외 현장에서 창업 아이템도 발굴할 기회를 갖는 등 취·창업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개 팀 25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미국이나 유럽으로 파견된다.  

이번 해외박람회프로그램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미콘(SEMICON) 2019’에 참가하는 김재원(25, 기계공학부 4학년) 씨는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관련 기업 정보 등을 얻기 위해 박락회 참가 신청을 했다. 

김재원(25, 기계공학부 4학년) 씨는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면서 박람회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대학이나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 등을 방문해 현직자 등과 인터뷰도 진행해보고 싶다”며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단기어학연수, 해외유적지탐방, 해외인턴십, 해외창업네트워크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영국, 호주, 중국, 일본 등으로 12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36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교비 지원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이 역량을 키우고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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