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와 함께 1년간의 여행을 떠난 영국의 한 가족이 여행지에서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한 가족은 세 달 넘게 지금 여행 중이라고 한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세 자녀는 유럽 여러 나라를 1년 간 여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움직이는 집'인 캠핑 트레일러가 여행 중, 가족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여행의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여느 가족과 달리 이 가족의 여행은 조금 다르다.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무보수로 일하는 자원봉사 여행이기 때문이다. 

올해 4월22일, 여행의 시작을 알린 가족의 첫 번째 여행지는 포르투갈의 어느 농촌마을이었다. 가족들 모두가 마을의 일손을 돕는 것으로 자원봉사 가족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자원봉사가 결합된 특별한 가족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바로 자녀들 때문이라고 한다. 십대 청소년인 세 자녀가 남을 도울 때 얼마나 행복한지 스스로 느끼길 바랐던 것이 부모의 소망이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아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하지만 1년간의 결코 짧지 않은 자원봉사여행을 계획하며, 엄마 아빠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고 한다. 다만 그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건 단 하나, 나누고 사는 삶 그리고, 나누며 기뻐하는 사람들이 세상 여기저기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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