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8일 서울 은평구 서울기록원에서 '자원봉사 기록관리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및 비영리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 기록의 가치에 대한 이해 향상과 실무에서 기록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활동의 가치를 높이는 자원봉사의 기록(중앙센터 정영롱 과장)', '업무 효율을 높이는 자원봉사 기록관리 실무(대통령기록관 윤정훈 팀장)', '자원봉사 활동 현장의 기록관리 문제(한국외대 이정연 겸임교수, 한남대 송영랑 객원교수)'로 구성된다.

서울기록원은 시설 및 전시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시 참여했던 100만 자원봉사자와 평창올림픽을 지원했던 2만여 자원봉사자들의 기여에 대한 기록은 온·오프라인 공간에 남아 우리에게 자원봉사의 소중한 힘을 재발견하게 하고 확산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크고 작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기록이 유실되거나 잘 보존되지 않고 있어 이번 교육은 더욱 의미가 깊다.

권미영 센터장은 "자원봉사 현장의 귀한 기록들이 보전되고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게 하려면 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선 업무 현장에서 이를 체화해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센터장은 "앞으로도 기록물의 보전과 공유를 위한 자원봉사 아카이브 운영과 교육과정 마련을 통해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기록원 조영삼 원장은 "전국 자원봉사 관계자들이 '기록'을 매개로 만나, 자원봉사 가치 증진과 현장 활동력을 높이는 기록 실무를 익히게 돼 기쁜 마음과 감사를 전한다"며 "자원봉사 기록이 공공유산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는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아카이브는 자원봉사 관련 기록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에 기초한 공동체 변화의 과정을 사회적 기억으로 재구성하는 기억저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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