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덕 칼럼을 시작하며..."국민도 정치를 배워야 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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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덕 칼럼을 시작하며..."국민도 정치를 배워야 하는 시대"
  • 노현우 기자
  • 승인 2020.01.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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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정치를 똑바로 알지 못하면 위선적인 위정자들이 계속 여론을 농락하고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몰두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후보자의 유세를 보고자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부산시민들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국민들이 정치를 똑바로 알지 못하면 위선적인 위정자들이 계속 여론을 농락하고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몰두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후보자의 유세를 보고자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부산시민들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나라가 혼란스럽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느 정도의 혼란은 있어 왔지만 보수정권 10년 뒤 갑자기 들어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불만은 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그 여론을 겸허하게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무소불위의 권력남용으로 민심은 아우성치고 신음하고 있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를 통해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도 지난 정권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고,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조 전 장관 사태에서 드러난 우리나라 대학 교수들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행태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부모들의 일그러진 교육관과 출세 지상주의는 아이들을 더 병들게 하고 무한경쟁의 극한으로만 내몰 뿐이다.

조 전 장관 사태를 보면 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력들이 온갖 감언이설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공공연하게 “평등과 공정”, “정의와 공평“ 그리고 ”인권“ 등을 들먹이며 유식한 척을 하지만 결과는 교묘하게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인간은 타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의사교환수단으로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말과 글들이 우리가 표현하려는 것을 적확하게 전하는 데는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말과 글이 넘쳐난다. 개념조차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그냥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리석은 인간들은 힘 센 위정자들의 말과 글이 이상적이고 고상한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이 그 말과 글의 성찬 뒤에 숨은 허구를 찍어내야 한다. 똑똑히 밝혀내야 한다. 정신 바짝 차려 위선적인 모리배들이 감히 국민들을 감언이설로 속이려 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정치를 배워야 한다. 국민들이 경제를 배워야 한다. 국민들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정치와 경제를 배우지 않고 어떻게 위정자들의 허구와 위선을 따질 수 있을 것인가?

문재인 정권도 혼란스럽게 나라를 끌고 가고 있지만 그 독주를 견제해야 하는 야당은 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당 내분과 실정으로 정권을 좌파정당에 넘겨주었으면서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제 잇속만 챙기려 혈안이 되어 있는 정치모리배들에게도 우리는, 속고 있었다. 얼굴에 몇 겹 두꺼운 철판을 깔았는지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하는 말이 다른 야당의 위선자들도 그렇게 우리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말을 하지만 우리나라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필자는 이 칼럼을 통해 앞으로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나침반을 그려나가 보려고 한다.

과거 없는 현재 없고, 현재 없는 미래 없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씨줄과 날줄로 직조해야만 우리의 나아가야할 방향이 명확해진다. 그 방향만 옳게 잡히면 나아가는 동안 발생하는 모든 변수들은 그냥 즐기면서 대처하면 된다. 대한민국에 대해 모두가 ‘올쏘’ 하는 그날까지 필자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김규덕/더하우영성경영연구소 고문


김규덕 선생은 부산대 상대를 졸업하고(1976년) 현대중공업 경남기업 롯데기공 등에서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혼란을 겪었다.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해 엎어지고 자빠지기를 반복했다. 불혹이라는 나이 40에 접어틀어 크게 경각심을 느껴 전국 각지를 돌며 선지식을 찾아헤맸으나 옳은 인연을 만나지 못해 마지막이라는 심경으로 산에 들어가 기도한 끝에 큰 지혜를 얻었다. 1996년 이후 영성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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