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구!'…아시아 각국서 응원 물결. (사진=대구시)
'#힘내라 대구!'…아시아 각국서 응원 물결. (사진=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연일 각계에서 온정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구 향토기업인 에스엘이 예방, 방역, 긴급생계지원 등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또 최근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경영 자금으로 70억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했다.

이충곤 에스엘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민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에스엘 구성원들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며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기업 PHC도 이날 코로나19 특별성금 5억원을 대구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상태 PHC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시민정신을 살려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도 성금 5천만원을 대구공동모금회에 보내왔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는 성금 8천1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탁했다.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와 사단법인 굿피플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비타민 제품 1만개(8천200만원 상당)를 대구시에 기부했다.

주요 모금기관 현황. (자료=대구시 홈페이지)
주요 모금기관 현황. (자료=대구시 홈페이지)

 

에이플러스에셋은 이날 대구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대구에 1억원, 경북에 5천만원을 내놨다.

또 경북 예천 출신 사업가들인 권중천씨 등 HC그룹 3형제가 대구와 경북에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보내왔다.

예천 출신 기업가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도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해 성금 1억5천만원을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포항시의회는 시의원 31명은 월정수당 10%, 의회사무국 성금 100만원 등 모두 810여만원을 내놓으며 힘을 보탰다.

대구·경북 지역 종손 모임인 영종회도 30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외국에서도 기부가 잇따랐다.

대구시와 섬유패션사업 협력을 해온 중국 상하이 성화성그룹은 의료 분야 종사자를 위한 위로 편지와 성금 3만달러(약 3천600여만원)를 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재인도네시아 경북대학교 동문회는 회원들이 모금한 2억6천만루피아(약 2천170여만원)를 대구·경북자카르타사무소를 통해 전해왔다.

아시아 각국에서 SNS 등을 통한 응원 물결도 밀려왔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페이스북에 오른 '힘내라 대구! 대구를 응원해 주세요' 게시물에 많은 대만 누리꾼이 응원 댓글 릴레이를 펼쳤다.

대구관광뷰로가 운영하는 '대구 관광' 일본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응원이 이어졌고, 태국 여행사 '저니랜드' 등은 지난달부터 자사 소셜미디어에 대구 응원 사진, 동영상을 실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구 기부물품 및 성금 접수현황 링크(3.9 현재)

http://www.daegu.go.kr/dgcontent/index.do?menu_id=00936595&menu_link=/icms/bbs/selectBoardArticle.do&bbsId=BBS_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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