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은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과 함께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 피해 돕기 성금 2천600만원을 모아 동국대 경주병원과 대구시의회에 각각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불교여성개발원)

 

 

여성 재가불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름에 빠진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과 함께 일주일간(4∼10일) 코로나 피해 돕기 성금 2천600만원을 모아 동국대 경주병원과 대구시의회에 각각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모금에는 회원과 후원자 등 223명이 참여했다. 자영업 회원들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모금 첫날 24시간 만에 1천만원 이상을 모았다.

이들 단체는 11일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1천600만원을 전달했고, 대구시의회에도 나머지 1천만원을 기탁했다.

대구시의회에 전달된 성금은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에 각각 500만원씩 송금돼 의료진 격려 등에 사용된다.

불교여성개발원 측은 "국가적 재난 속에도 혼신을 다하는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진,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공양하고자 하는 여성 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며 "고생하시는 분들께 따뜻한 공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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