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칼럼] 정치인과 정치 모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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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 칼럼] 정치인과 정치 모리배
  • 노현우 기자
  • 승인 2020.03.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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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임박했다.

여당과 야당을 가릴 것 없이 좋은 후보를 내세워 선거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갖은 아양을 떨고 있다. 

선거구민을 대변하는 선량으로서 착하고 선한 역할을 하겠노라 각종 공약을 쏟아낸다.

어떤 사람은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마한다고 하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보수의 정신을 지키지 못하면 곧 나라가 망할 것같이 흥분을 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사람들 중에 진정한 진보주의자도 없고 진정한 보수주의자도 없었다.

진보나 보수를 가치판단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을 보면 믿을 수 없는 이유를 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 사람들은 진정 보수가 무엇을 말하며 진보는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이 선거철만 다가오면 보수니 진보니 하며 갖은 사탕발림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기에 혈안이 되어 뛰어다닌다.

지금은 참여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성숙해지고 있다. 

그런데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국가 대사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해야할 사람들이 공약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겨우 새로운 도로를 개설해 선거구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 등등 헛소리만 내뱉는다.

여러분들도 교외로 여행을 해보면서 눈으로 보았을 것이다.

좁은 국토의 작은 마을에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지방도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 도로의 거의 대부분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치적이라고 내세우는 것들이다.

국고의 낭비 혹은 정경유착이란 말이 그래서 생겨났다.

어느 정치 지망생이었던 사람이 내게 한말이 생각난다.

"정치를 해서 국민들을 위해 올바른 정치인으로 살아보고 싶은데 현 정치상황에서는 실력자에게 굽신거리거나 아니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선거 구민들을 속여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없어 정치하기를 포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희망을 건다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 않는가' 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 정치만큼 크게 영향을 끼치는 분야는 없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국민들은 정치 행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정치를 배우지 않았으니 정치인들의 행동이나 행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가늠할 능력이 없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싶다.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바로 ”국민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는 말이다.

국가와 국민은 생명이 없다.

다만 법적으로 혹은 관념적으로 생명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헌신하겠다는 계획은 전혀 없다. 헛 구호에 그칠 뿐이다. 국민들을 현혹하는 달콤한 수사일 뿐이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정치인과 정치 모리배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정치인은 공리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지만 정치 모리배는 오직 자신의 잇속과 권력욕에만 취해 있다.

다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자신의 이익이나 계산을 뒤에 숨기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서라고 큰소리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나쁜 자들을 솎아내야 한다. 

 

(본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규덕/더하우영성경영연구소 고문


김규덕 선생은 부산대 상대를 졸업하고(1976년) 현대중공업 경남기업 롯데기공 등에서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혼란을 겪었다.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해 엎어지고 자빠지기를 반복했다. 불혹이라는 나이 40에 접어틀어 크게 경각심을 느껴 전국 각지를 돌며 선지식을 찾아헤맸으나 옳은 인연을 만나지 못해 마지막이라는 심경으로 산에 들어가 기도한 끝에 큰 지혜를 얻었다. 1996년 이후 영성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출처 : 피처링(http://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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