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1월 27일 발달장애인 부모 등으로 구성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 백 여명이 국회 본청 앞에서 기습 집회를 열고 발달장애인생애주기별종합대책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에도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미흡한 편이다. (사진=KBS 캡처)

 

 

전국 최초로 서울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진로·직업 훈련센터가 한 곳 더 설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12월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서울 동대문구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1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직업체험을 통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무 실습을 실시한다. 현장 적응력과 고용 연계 가능성이 높아 연간 1300여명 학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서울 동쪽에 치우쳐 있어 다른 지역 학생들이 접근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새로 설치되는 훈련센터는 서남권 지역에 위치한 영등포구 이레빌딩 내 자리를 잡는다. 의류매장·유통서비스, 도서관 등 직업체험관 10개 직업교육훈련실 행정관 등이 구성된다. 총 면적은 1276.26㎡이다. 개소 예정은 올해 11월이다.

시교육청은 센터에 발달장애 학생에게 적합한 진로와 직업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직업 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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