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원산의 맹독성 불개미가 최근 일본 도쿄에 이어 인근 요코하마에서도 확인돼 일본 정부가 비상이 걸렸다. 불개미 침에 쏘이면 말벌에 쏘인 것처럼 심하게 붇고 불에 덴 듯한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 불개미가 두 달 전 일본 서부에 상륙한 뒤 동쪽으로 빠르게 퍼졌고 이제는 도쿄와 인근 지역마저 위협하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환경성은 요코하마항에서 맹독성 불개미가 500마리 넘게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통신은 이번에 유충도 함께 발견됐다는 점에서 여왕개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미 원산의 맹독성 불개미는 지난 5월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인근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고베, 아이치현 야토미시 나고야항, 오사카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이달 들어선 도쿄 오이부두에 화물선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에서 발견됐다. 이 불개미에 쏘이면 불에 덴 듯한 격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치바현은 남미 원산의 '불개미'가 확인된 컨테이너가 키미츠시에 반입된 것을 알고난 뒤 적극적인 예방조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치바일보'에 따르면 치바현은 15 일 시내 현장 주변에 171개의 불개미 포획용 트랩을 설치한 뒤 1 주일 후 회수해 목표로 회수해 불개미의 유무를 조사한다.


또한 환경부는 이날 8일에 설치하고 있던 약 15 개의 트랩을 회수하고 새로운 20개를 설치했다. 회수한 트랩은 불개미의 유무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공표한다. 앞으로도 계속 불개미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를 계속할 생각이다. 


일본에 때아닌 불개미 공포가 일면서 해당 현마다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작아서 잘 발견되지도 않지만 일단 물리면 사망에까지 이르는지라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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