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비행을 해야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비행기 화장실이다. 연신 ‘실례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옆사람들의 무릎 위를 겨우 빠져나와 화장실을 찾았는데 화장실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는걸 보면 짜증이 확 솟구친다. 영국 데일리메일이전직 승무원이 알려주는 ‘화장실 가기 좋은 타이밍’을 전했다.





에리카 로스는 민간 항공사 승무원으로 활동했던 여성이다. 그녀는 비행기 탑승 후 맘 편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타이밍이 두 번 있다고 했다.


그녀는 좋은 타이밍이라면 평온한 상태에서 최대 10분 이상 용변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로스는 “첫 번째 타이밍은 좌석 벨트 사인이 꺼지는 순간”이라며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화장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로스가 말한 두 번째 타이밍은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공짜 음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하므로 용변을 참는다”고 전했다.





추가로 그녀가 전한 화장실 냄새를 없애는 꿀팁으로 “승무원한테 티백 커피를 하나 받아와 볼일을 보는 동안 화장실 안에 걸어 놓거나 물을 여러 번 내리면 된다”며 “비행기 변기 특성상 여러 번 물을 내리면 화장실 내부의 공기가 빨려 나가면서 냄새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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