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진행자 김이브와 윰댕, 대도서관(왼쪽부터) 사진=유튜브




유튜브 1인 방송 진행자(BJ)의 거장이라 불리는 윰댕과 김이브 간 갈등이 드러난 데 대해 윰댕의 남편 대도서관이 입을 열었다.


대도서관은 지난 9일 유튜브 방송에서 “윰댕 언니 지금 울어요”라는 시청자 질문에 “윰댕님 일도 일이니까 그런 거는 서로 노터치하는 게 맞는 거고 제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제가 윰댕님이랑 몇 년 살아보면서 느낀 건 ‘아 이 사람은 정말 되게 착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게임을 설명하는 과정에 또 다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도서관은 언성을 다소 높이며 “윰댕님 일은 윰댕님이 알아서 하실테니 신경 끄시고 그만 말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날 오전 2시 무렵 ‘현재 터진 BJ 김이브-윰댕 사건.jpg (둘 다 라이브중)’이라는 올라왔다. 해당 글은 윰댕BJ와 꽃빈BJ가 최근 합동 채널 ‘윰꽃’을 만들자 팬들이 김이브BJ는 왜 빠졌는지 의문을 나타냈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윰댕과 김이브 갈등이 표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윰댕과 김이브는 실제 방송에서 서로 통화를 하면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댓글에 네티즌들은 “지금은 새벽 2시인데 아직도 안 끝났고…. 끝날 기미도 없어 보이고 둘이 전화하면서도 계속 똑같은 얘기만 반복돼서 그냥 방송 끔” “제3자들이 왈가왈부해서 일 커진….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 이후 두 BJ 구독자 수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 검색 사이트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윰댕 BJ의 구독자 수는 3일 연속 1만 명 이상 상승세를 보였지만, 김이브는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윰댕은 2000년 세이클럽 DJ 시절부터 아프리카 TV BJ, 유튜버까지 한국 인터넷 방송 진행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2015년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고 있던 대도서관과 결혼했다. 역시 2001년 세이클럽 DJ로 방송을 시작한 김이브는 유튜버 구독자 수만 100만 명이 넘는 파워 BJ다. 2016년 9월 넥센히어로즈과 SK와이번스 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저작권자 © 피처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