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빙모상을 당한 홍상수 감독이 끝내 빈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는 오늘(15일) 30년간 결혼생활을 한 아내와의 이혼소송 첫 공판을 진행한다. 


홍상수 부인의 모친은 갑작스러운 쇼크로 쓰러진 뒤 9개월 넘게 병상에서 사경을 헤매다 이달 5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교인들에 따르면 사위인 홍상수 감독이 지난 3월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자 고인이 큰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한 쇼크로 쓰러졌다고 한다.


서울 천주교 청담동 성당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참석한 한 교인은 SBS FunE에 “고인은 고령이었지만 종교생활과 봉사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며 연세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정정한 분이었다”면서 “안타까운 비보에 친하게 지내던 교인들이 놀라서 충격을 받을 정도로 매우 갑작스럽고 슬픈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기간 동안 끝내 빈소를 조문하지 않은 홍상수 감독은 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아내와의 이혼소송 첫 공판을 진행한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ir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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