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평창조직위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대회 운영 인력의 현장 배치가 늘어나면서 열악한 생활 여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숙소 생활 환경은 물론 셔틀버스 추가 투입 등으로 불편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주최 측의 준비 미흡으로 인해 추위 떨며 4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리는 가 하면,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하는 등 ‘푸대접’을 받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일부 숙소에서는 온수가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세탁기도 부족해 불만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평창조직위는 “일부 숙박시설에서 제한적으로 공급하던 온수를 24시간 공급하도록 숙박업체와 협의를 완교했다”며 “세탁기도 추가로 배치해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버스 이용이 다소 혼잡했던 부분과 추위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은 운영인력과 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출퇴근할 때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없애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근무지에서 가까운 숙박시설이 부족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닺축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이 비도시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 숙박과 교통이 열악하고 추위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여견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조직위 전 임직원이 열과 성을 다해 자원봉사자들의 생활 여견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탈하지 말고 함께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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