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원봉사센터가 치매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의 근력을 더하는 컬리링 워크북’ 미술치료 프로그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월 5일 서울동인병원, 대한노인회와 함께 지역 노인 40명을 초청해 지원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는 성동무지개노인대학과 성동구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마음의 근력을 더하는 컬러링 워크북은 이경연 한양여자대학교 교수(성동구 자원봉사센터 이사)와 이지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컬러링북 연구-컬러링을 이용한 미술 치료’ 논문을 바탕을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컬러링 워크북은 누구나 접하기 쉬운 화투 그림을 활용해 색칠하기와 그림 따라 그리기, 엽서 만들기, 퍼즐 맞추기 등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됐다. 흥미를 유발하고 동시에 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구성으로 노인 치매 예방과 우울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성동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경연 이사는 컬러링 워크북 미술치료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병원 환자들과 경로당 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대한민국 고령화는 글로벌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 또한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대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정부 방침에 맞춰 주요 사업의 한 축으로 치매예방사업 등 고령화 사회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6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법인 형태의 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법인화를 통해 자원 봉사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 사회공헌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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