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주병진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주병진이 1라운드 무대를 마친 후 정체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병진은 '남대문 열렸다 인사 잘하는 수문장'으로 출연했다. 주병진은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후 주병진의 정체가 공개되자 일반인 판정단석이 들썩였고, 연예인 판정단 출연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병진은 김성주에게 "MC를 맡은 지 몇 년 되셨냐"라며 물었다. 이에 김성주는 "3년 반 됐다"라며 밝혔고, 주병진은 "그동안 제가 쉬었는데 3년 반 동안 수고 많으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주병진은 김구라에게 "말씀하실 때마다 '형님, 형님'이라고 하면서 (나이를) 짚어준다. 김구라 씨도 여기 나와서 노래하면 나보다 더 먹어 보인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주병진은 "가면 벗고 나니까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 공손해졌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신봉선은 "주병진 씨가 이병규 선배님도 굉장히 무서워하는 선배다"라며 쩔쩔맸다. 김구라는 "김성주도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된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주병진은 "살면서 끈질기게 남는 추억들이 몇 개 있다. 오늘 이 추억이 세상을 다하는 날까지 자리 잡고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감사하다.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주병진은 "수십 년 전에 살던 동네에 우연히 갔는데 동네가 많이 변해있지 않겠냐. 추억을 더듬는데 꼬마 때 잘해주던 어른들, 친구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반겨주는 기분이다. 너무 좋았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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