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도 저소득층 결연아동들을 위해 시설 보수 등 학업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 상금을 후원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 봉사단 19명이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인도 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하비르 엔클라브 마을의 빨람학교에 방문, 교실 장판 교체와 페인트칠 등 학교 시설을 보수하고 특별 수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 2015년 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 100명과 1대1 결연을 맺은 후, 매월 소정의 후원금을 통해 학비와 학용품, 간식 비용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별 수업은 스노우볼 만들기, 에코주머니 꾸미기 등 학생 연령에 따라 '맞춤식'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야외활동의 기회가 없는 학생들과 인근 놀이공원에 방문,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황일삼 대리는 "먼저 봉사활동을 다녀온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며 "직접 준비한 특별 수업에 재미있게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원사로 참여해 입상자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12일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관 대사, 김금평 주인도문화원 원장, 아시아나 임직원 및 대회 참가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라비(Sourabi) 학생은 "인도에서 한류는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대학교에서 전공수업을 들으며 틈틈이 한국어 수업에 참여해 매우 재미있게 학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해 같이 알게 되는 경험이 매우 뜻 깊고, 앞으로 졸업 후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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