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팔달구 매산동의 상가건물에서 30일 오후 4시14분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46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양(18·여)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상 11층·지하 5층 규모. 불이 난 곳은 지하 1층 PC방이다. 경찰 관계자는 “PC방에만 250명이 있었다. 참사로 번질 뻔한 화재”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3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5명과 장비 8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6시10분쯤 잡혔다. 하지만 오후 8시30분 현재 건물에서 연기는 계속 피어오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주변의 교통을 통제했다. 불이 난 건물은 수원역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다. 금요일 밤 퇴근시간에 교통까지 통제된 수원역 주변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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