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봉사·나눔 문화를 전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상이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1985년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됐다.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은 광양 농촌지역 내 늘어나는 고령의 독거세대를 위해 불안전한 전기시설물을 개선함으로써 감전 위험을 제거하고 화재 예방과 생활개선 등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창단했다. 


현재는 전기 설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57명의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매월 2~3회 인근 자매마을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전기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개선 이후에도 지난 봉사 장소를 재방문해 후속 관리도 실시하며 지속적인 상생의 나눔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은 보다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업무시간 외에도 단원들끼리 모여 직접 제작한 전기시설물 모형과 교재를 활용, 전기수리 재능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은 올해까지 연인원 2,400여 명이 1,845회에 걸쳐 약 200 가구에 전기 수리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누계 봉사시간은 총 7,570 시간에 달한다.


올해로 5년째 반딧불 전기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정종태 단장(55세)은  "작은 불빛이 모여 어르신들의 집을 밝히고, 또 마을을 밝힐 때 가장 뿌듯하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광양시를 밝히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원 인턴기자 kiwon@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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