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 인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에 이어 용산구와 마포구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또 다른 곳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주간기준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강동구의 상승률은 10%가 넘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12월24일 기준)은 10.0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강동구의 이같은 상승률은 서울 평균인 6.83%보다 3.21%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강동구의 경우 9호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와 신축 대단지 수요 등으로 올해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산구가 강동구에 이어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용산구의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9.88%였다. 용산구의 경우 서울시의 통합개발 이슈로 아파트값이 올해 급상승했다.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세번째로 높았던 마포구의 경우에는 상승률이 9.55%였다. 마포구는 역세권 수요 및 정비사업 호재(공덕1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이 상승률을 견인했다.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였다. 올해 강북구의 아파트 전셋값 누적(12월24일 기준) 상승률은 2.55%였다. 이는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 전셋값 -0.55%보다 3.1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올해 서울 전체적으로 신규단지 입주가 많았고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전세 매물은 누적된 것을 감안하며 강북구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례적이다.


종로구의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2.03%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세번째로 높았던 곳은 성북구였다. 성북구의 누적 상승률은 1.94%였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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