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부산시민 10명 중 1명만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참여율 10%를 기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역시 2017 부산의 사회지표, 한국중앙자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부산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현황을 소개해본다. 


우리나라의 등록자원봉사자는 1200만 명에 달한다. 전국자원봉사센터는 246개. 이 통계 가운데 부산은 자원봉사자 등록인원은 84만여명인데, 실제로 활동하는 인원은 1/4수준인 24만여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주로 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관련 자원봉사가 60.6%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그 다음이 환경보전, 범죄예방 14.8%, 자녀교육 관련 13.6%로 뒤를 이었다. 


1회 평균 활동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자원봉사는 재해지역 주민돕기와 시설복구 관련이었다. 1회 평균 4.5시간. 국가 및 지역행사 4시간. 타 일반인을 위한 봉사 3.2시간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참여율이 37.2%.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30대~40대 여성의 경우 자녀교육 관련 자원봉사활동에 상대적으로 많이 참여했는데, 주로 학교의 교통봉사나 학교 내 도서관, 급식지원 등인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참여율은, 여자가 11.6%, 남자가 8.4%로 여성의 참여율이 더 높았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100만원 미만 3.5%., 100~200만원 6.4%., 200만원~300만원 8.6%., 300만원~400만원 11.5%였다. 700만원 이상은 17.7%. 


소득이 높을수록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이유는 기부행위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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