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 등장하자 임직원들은 환호했다. 이 부회장의 ‘깜짝’ 구내식당 방문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5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전장 부품과 함께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투자를 집중하는 분야다.


이 부회장은 가동식이 끝난 후 구내식당에서 경영진과 점심식사를 했다. 그가 고른 메뉴는 짬뽕이었다. 줄을 서서 음식을 받고 빈 그릇도 직접 반납했다. 쉽게 보기 힘든 기업 총수의 모습에 직원들은 연신 고개를 돌리며 그를 관찰했다.


직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고, 이 부회장은 화답했다. 이 부회장의 사진들은 ‘부회장님’ ‘재드래곤’ ‘회사선배’ ‘셀럽’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라왔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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