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 12일~8월 18일)는 시민의 활발한 참여와 광주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통해 성공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17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7월 12일~28일(17일간) 열리는 ‘선수권대회’는 유명 수영 스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이벤트다. 또, 오는 8월 5일~18일(14일간)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수영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다. 참여 인원 역시 선수권대회 200여 개국 7000여명, 마스터즈대회 90여 개국 8000여 명이다.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경영, 다이빙), 남부대 축구장(임시풀·수구), 염주체육관(임시풀·아티스틱수영), 조선대 축구장(임시풀·하이다이빙), 여수엑스포해양공원(오픈워터수영)에서 펼쳐질 각 경기는 종목별로 대회운영본부가 구성되고, 지난해 10월 경기분야별 전문가 6명을 종목별 담당관으로 위촉했다.


경기 진행은 심판 등 경기운영요원들과 기술임원, 이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며 사전에 통역, 의전, 시상보조 등 경기별, 임무별 교육도 실시된다. 조직위를 포함해 총 지원되는 인력은 3650명이며 이중 3000명이 자원봉사자들이다. 사실상 ‘시민의 힘’으로 대회를 치르는 셈이다. 


경기 시상은 선수권과 마스터즈 대회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수권대회는 1위~3위까지 메달을 수여하고 국기게양, 국가연주 등의 의전이 진행된다. 이에 반해 마스터즈 대회는 1위~6위까지 메달을 수여해 수영 동호인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제공한다. 현재 메달 디자인은 선수권과 마스터즈 대회를 구분해 확정된 상태며 오는 4월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각 경기장별로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 또는 경기별 중간에 음악과 영상, 애니메이션, 각종 음향 효과를 활용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나라 대표단의 편의를 위한 경기정보센터도 운영된다. 선수촌 내 국제구역에 6월 20일~7월 28일까지 39일간 운영될 경기정보센터는 선수와 코치, 감독들에게 경기관련 각종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문화도시 광주의 아름다움도 선사한다. 광주시는 대회 기간에 맞춰 문화·예술·관광 이벤트, 프로그램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는 달리 비용을 지급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등도 함께 구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회기간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운영해 수영대회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광주의 거리축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019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팀을 초청, 거리극과 공중 퍼포먼스 등도 함께 선보인다. 궁동 예술의 거리 및 대인 예술야시장에서는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을, 주요 공연장과 선수촌·경기장 인근·금남로 등에서는 시, 자치구, 광주문화재단, 민간공연단체 등이 17건의 공연, 전시, 문화예술행사 등을 집중해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선수단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5개 경기장별로 경기 전 1~2시간이 소요되는 소공연을 열어 경기 붐을 조성하고 및 지역문화를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시티투어버스 확대 및 인근 관광지 연계 ▲광주 관광안내소 특별 운영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 ▲다른 체육행사 및 이벤트 동시 개최 등도 준비중이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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