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이 자체적인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자이언트스텝은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콘텐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스텝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7년 글로벌 최초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런웨이 패션쇼를 선보였고, 국내 최초 리얼타임 엔진 기술로 일본 미쓰비시 광고 콘텐츠를 구현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국내 대표 IT 기업 카카오와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리얼타임 엔진 기술의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였다. 자이언트스텝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해 향후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지식재산권(IP)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디지털 셀럽을 개발, 다양한 형태의 수익 구조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이언트스텝은 뉴미디어 기술 개발을 위해 2016년부터 자체 연구소 `GX Lab`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과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상현실(VR)과 AR의 연구개발 부서로 출발한 GX Lab은 리얼타임 엔진 기반의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도약해 미래의 콘텐츠 산업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언트 스텝은 2016년 국내 VFX 기업 최초로 월트디즈니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의 적격 협력사(Compliant Vendor)가 된 이후, 2018년 글로벌 OTT(Over the top)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의 협력사, 폭스(FOX), 프롤로그(Prologue) 등 미국의 톱 클래스 콘텐츠 제작 기업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김기원 인턴기자 kiwon@featuring.co.kr


저작권자 © 피처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