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영된 '하나뿐인 내편' 드라마가 실검 상위권을 장식하며 큰 주목을 끌었다.


진경이 최수종의 살인전과를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에서는 과거의 진실과 마주한 김도란(유이 분),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강수일은 "도란아 네가 이혼하려는 게 나 때문이었어? 내가 이 아빠가 살인자라서?"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너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언제부터 그런데 왜 내 옆에 있어 왜"라고 추궁했고, 김도란은 "아빠 나 괜찮아요 나 괜찮아. 아빠 내 아빠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수일은 "아니야 아니야 도란이 넌 내 옆에 있으면 안돼 나 때문이라면 이혼하지마 도란아 이 아빠가 사라지면 돼 이 아빠가 없어지면 돼"라며 강물에 뛰어 들었다. 김도란은 강수일을 막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


멈추지 않는 강수일에 결국 "아빠 그럼 같이 죽어 나도 죽을래 아빠 죽으면 내가 아빠 딸이 아니게 돼? 아빠 죽어도 나 아빠 딸이야. 아빠가 죽어 없어져도 내가 아빠 딸이란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이럴거면 처음부터 내 앞에 나타나지 말지 왜 내 앞에 나타났어 이래놓고 죽으면 다예요? 나 이제 아빠 없으면 안 되는데"라며 자신이 죽으려 했다. 강수일은 김도란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왕대륙은 끝내 김도란에 "나 이렇게 도란씨랑 헤어질 수 없어요. 도란씨가 장인어른 받아들였듯이 나도 노력해볼 생각이에요. 사위도 자식이라고 하잖아요. 어떤 자식이 부모가 죄졌다고 부모를 버려요"라며 강수일이 살인자라 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박금병(정재순 분)이 치매증상이 나타났을 때 또 다시 김도란을 찾아 결국 김도란과 왕대륙은 본가로 다시 들어갔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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