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은 마치 불꽃과 같아서 나눌수록 더 커지고 따뜻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전주시 덕진구 사랑의울타리 자원봉사단 정은영(53) 회장은 나눔의 정의를 이렇게 말했다.


21년째 사랑의울타리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누구보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정 회장은 덕진구 관내에서 밑반찬 나눔봉사를 비롯해 각종 사회복지시설봉사, 찾아가는 손길봉사, 환경정화 및 캠페인, 사랑의 효자손, 스포츠스태킹 등 가릴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덕진구 관내에서 떡국봉사, 7월 영양찰밥 나눔봉사를 실시하는 등 단 하루도 봉사를 거르는 날이 없었다. 정 회장은 2일 전주시 덕진구청에서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지난 1년 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사진전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나눔 활동의 선봉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봉사단의 생생한 봉사 현장의 모습들을 전시함으로써 봉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시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이날 손길봉사, 환경정화 및 캠페인 등 봉사자들의 활약상을 진솔하게 담아 낸 사진 40여점을 덕진구청 공터에서 전시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귀반사요법, 서금요법, 스포츠스태킹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문봉사단 부스를 운영하기도했다.


뿐만 아니라 봉사단 기금 마련을 위해 봉사자들이 준비한 물품판매 바자회도 준비했다.


정은영 회장은 “벚꽃이 만발한 봄날,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직접 봉사자들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봉사단에 참여해 지역의 자원봉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정 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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