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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폐건물에서 공포체험 영상을 촬영하던 유튜버가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4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한 폐건물에 있던 인터넷 개인방송 BJ A(36)씨로부터 "폐건물에 들어왔는데 시체가 있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폐건물에 들어가 인터넷 개인방송을 위한 공포체험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 건물은 1999년 건립된 숙박시설로 부도 등으로 인해 약 10년 전 폐쇄돼 현재 유치권 행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3층 객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1구와 신분증, 메모지가 발견됐다.


메모지에는 "2014년 12월2일. 죄송합니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신분증 조회를 통해 변사자가 부산 금정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54년생 B씨 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가 메모지를 작성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석우 기자 rainstone@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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