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청소년을 공개 모집 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석준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과장은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 밖으로 시선을 넓혀, 세계시민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시범 운영되는 다문화가족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에 국제적인 역량을 개발하고 싶은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참여한 청소년 96.6%가 “친구에게 추천하겠다.”라고 응답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긍정적인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몽골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우현민 양은 “해외자원봉사는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며, 청소년기에 이렇게 특별한 활동을 경험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은 올해 총 116명, 7개 팀으로 7~8월 중 아시아권 5개국(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 약 열흘간의 일정으로 파견되어, 교육․노력·시설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만 15세부터 20세 사이 해외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 누구나,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누리집(www.youth.go.kr/iye)에서 5월 2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에서 숙식비, 현지 활동비용 등을 지원하므로 일반 청소년은 편도 항공료 등 일부 비용만을 부담하며,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은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가족 청소년을 우선 선발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을 최초 운영하여, 다문화 가족 청소년들이 나눔, 배려, 협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봉사활동 및 현지 청소년과의 교류는 200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공동체 의식, 문제해결능력 등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평가되어 왔다.


최수정 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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