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주문)는 한화토탈(대표이사 군혁웅)에서 지원하고 대산발전협의회에서 운영하던 빨래차 1대를 인수하여 빨래건조차로 개조하고 지난 23일 팔봉면 진장3리 장북노인회관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등 빨래를 널지 말라는 안내가 잦은 가운데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는 빨래를 할 수 없던 것이 안타까워 한화토탈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빨래차 1대를 건조차로 개조해 현장에서 바로 건조를 마치고 입을 수 있도록 운영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 빨래차는 2013년 한화토탈에서 지원받아 농어촌의 각 마을을 찾아 독거어르신들의 빨래를 하여 왔으나 건조가 가장 큰 문제로 건조조건 때문에 빨래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으나 15년 지원한 2호차(1.2톤 세탁기 2대 탑재)가 사용횟수가 적어 건조차로 구조 변경해 세탁차와, 건조차가 함께 이동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차량운전을 도와주는 정광영봉사자는 민요가수로 빨래를 하는 동안 빨래를 가져오신 마을어르신들과 민요공연으로 즐거움을 선물하여 더욱 효과를 높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불 빨래를 가지고 오신 한 어르신은 "기다리기가 지루했는데 봉사 나온 사람이 노래도 잘하고 같이 민요를 부르고 웃었더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뽀송뽀송하게 마른 빨래를 보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며, 다음에도 꼭 또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주문 센터장은 "서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행복마을 가꾸기를 통해 고령화된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서산시와 협의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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