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애호가들이 활짝 웃을 뉴스가 전해졌다. 하루에 커피 석잔을 마시는 사람은 한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로 하루에 22억5천만 잔이 소비된다. 7월 10일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 내과학회(ACP) 학술지 '내과학회보'에서 커피가 카페인 함유량과 상관없이 많이 마신 사람이 덜 마신 사람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터 박사는 연령, 흡연, 운동, 교육을 변수로 두고 실험한 결과. 하루 커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연령과 상관없이 남성의 사망 위험이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18%, 여성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8%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밝혔다.

이 연구의 또 다른 공동저자 세티아완 교수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질환, 암, 뇌졸중, 호흡기질환, 당뇨병 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티아완 교수는 “이 연구는 하나의 관찰연구”라며 “커피를 마시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건터 박사도 동의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마시라고 권할 수는 없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은 분명히 건강한 식습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커피의 카페인 등으로 절제를 하는 사람들은 하루 한잔 정도로 절제를 하는데, 이 연구에 따르면 3잔 이상이 그 기준이 되고 있다. 그냥 아침 점심 저녁 식후에 편하게 커피 마셔도 될 것 같다. 그래도 혹시나... 연구는 연구일 뿐, 자신의 몸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게 우선이지 아닐까.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