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박물관 나들이' 취약계층 해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행복한 박물관 나들이' 취약계층 해설. (자료=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행복한 박물관 나들이' 취약계층 해설. (자료=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문화취약계층의 관람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자 전시해설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7일 국립중앙박물관 따르면 노인이나 청각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국어·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해온 '행복한 박물관 나들이'에 시각 및 지체장애, 발달장애인 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 범위를 넓힌다.

국내 유학생과 박물관 인근 거주 외국인들이 주로 참여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결혼이민자나 외국인노동자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내국인 가족을 위한 한국어 해설을 제공한다. 특별전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활동도 마련한다.

아울러 지역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 국공립 및 사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전시해설 교육을 연중 수시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의 전문해설사가 신청 기관을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자·직원들에게 박물관 전시해설의 기본자세와 방법을 공유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문화 취약계층의 전시해설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내외국인 누구나 쉽게 박물관을 즐기면서 박물관에서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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