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 정' '해바라기와 석류' 등 화사한 들꽃이 가득 담긴 이석보 작가의 특별초대전 '그대 앞에 봄이'가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들꽃의 작가'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넓은 들에 핀 들꽃들보다 '후원(後園)처럼 인간의 삶에 더 가까운 들꽃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후원은 사람의 손길이 만든 공간이지만 그곳에 패랭이꽃, 망초꽃, 쑥부쟁이, 소국, 산나리꽃을 피우는 일은 자연의 몫이다. 또 이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화병(花甁)과 대바구니는 자연이 만든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展'은 오는 8월2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퀼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으로 추상화 및 초현실주의를 비롯해 피카소, 달리,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등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피카소 컬렉션이다.전시는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기획한 '스니커즈 언박스드' 월드 투어 전시가 2023년 5월31일부터 오는 9월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런던 켄싱턴에 위치한 제품, 산업, 그래픽, 패션 및 건축 디자인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2018년에 올해의 유럽 박물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시는 수백만 혹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매일 구매하고 착용하는 스니커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본래 운동선수를 위해 고안된 신발의 한 종류인 스니커즈가 어떻게 여러 세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스타일이자 문화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6월2일부터 10월9일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를 대표하는 52점의 명화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선보이는 것은 최초로 보티첼리, 라파엘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컨스터블, 마네, 모네, 반 고흐 등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까지 '거장'의 작품을 만나는 최고의 기회이다. 1824년 설립된 영국 내셔널갤러리 런던은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미술의 약 2천 6백여 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부터 인상주의 작품까지 명화를 중심으로 신에서 인간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5월26일부터 7월16일까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과 공동주최하는 '한국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열린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선언으로 시작된 한국의 전위적 실험 미술을 동시대로 소환하여 그 의미를 묻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29명의 작가가 제작한 99점의 작품과 31점의 아카이브 자료를 소개한다. 1960-70년대 격동기 한국의 사회사 속에서 등장한 한국 실험미술은 기존 회화나 조각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해프닝, 오브제, 영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작업들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실내 데이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피처링에서는 실내 데이트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서울에서 정말 '볼만한' 수준높은 전시를 소개한다. 1. 윌리엄 클라인 : Dear Folks윌리엄 클라인은 1928년 미국 태생으로 현대 사진을 비롯한 현대 영상미학의 시발점에 선 예술가이다. 그는 1956년 '뉴욕'이라는 사진집을 발표함과 동시에 전세계 사진 작가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미국의 이면에 숨어있는 악습이나 퇴폐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카메라의 흔들림, 뭉개진 통 등 과거 사진에서 금기시
나는 언제나 내가 배운 것과 정반대의 방식을 취하고자 애썼다....카메라와 주변 장비를 슬 때, 나는 그것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도록 애쓴다. 내게 있어 사진을 찍는 행위는 사진다운 사진이 되지 않게끔 만드는 행위와 같다.- 윌리엄 클라인 -뮤지엄한미는 2023년 해외작가 기획전으로 20세기 시각예술의 새 흐름을 선도한 윌리엄 클라인(William Klein, 1926~2022)의 사후 첫 회고전 《DEAR FOLKS》를 오는 9월17일까지 개최한다.클라인은 1928년 미국 뉴욕 태생으로 현대 사진을 비롯한 현대 영상미학의 시발
부띠크모나크 뮤지엄에서는 5월24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약 1달간 네덜란드 대표 화가 '렘브란트: 내면을 에칭하다' 전시를 선보인다. 렘브란트의 단독 판화 전시로는 2002년 예술의전당 이후 국내에서 2번째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빛과 명암의 거장으로 불리는 렘브란트의 국내 최대 규모 판화전 '렘브란트, 내면을 에칭하다(REMBRANDT, Etching the Self)'는 그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화상을 포함해 성서화, 인물화, 풍경화 에칭 작품을 선보인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렘브란트의 유화 작품에 집중
프랑스 패션 하우스인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 선보이는 전시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가 도쿄 현대미술관에서 오는 5월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올과 일본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이벤트로서 'Dior: The Legendary Images: Great Photographers and Dior', 'stars en dior' 등 디올에 관한 여러 서적을 출간하고 패션과 예술 전문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플로렌스 뮐러(Florence Müller)가 일본 팬들을 위해
나전(螺鈿)은 전복이나 소라 등의 껍데기를 가공한 자개를 활용해 문양을 만드는 장식 기법이다.물건을 담는 작은 함부터 가구, 소반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오색 영롱한 빛을 더하는 자개 장식과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민속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 시설인 파주관 열린 수장고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8일까지 펼쳐지는 '공예주간' 행사와 맞물려 공개한 전시는 자개가 주인공이다.박물관이 소장한 나전칠기와 손대현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의 작품
재불청년작가협회(AJAC)는 1983년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에 의해 창립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작가들의 순수미술 단체이다. 전시는 지난 40년간 그들의 예술활동을 기념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예술사의 한 페이지를 써나가고 있는 현 협회 정회원 24 명과 명예 회원 25 명이 참가한다. 창립 이래 화가 , 조각가 , 사진가 , 퍼포머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상가와 창작자들이 함께 모여 프랑스에 한국 미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예술을 통한 문화간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색채를 만나는 형태, 유화 앞에 선 디지털
5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페이스갤러리에서 키키 스미스(Kiki Smith)의 개인전 'Spring Light' 전이 열린다. 신체를 매개로 한 독일 출신 조각가로 알려져 있는 키키 스미스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제작한 신작을 포함한 60여점의 작품을 2-3층의 공간에서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스미스는 조각, 드로잉, 유리공예, 판화, 수채화, 사진, 직물 등 종합적인 작업을 구현한다. 1960년대 히피
뉴욕시에 위치한 Museum of Arts and Design(MAD) 에서 2022년 'Garmenting: Costume as Contemporary' 전시가 3월12일부터 8월14일까지 열렸다. 패션과 예술의 관계는 패션계와 미술계 모두에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논의되어 온 이슈이다. 종종 패션계에서는 패션과 예술의 접점이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지점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패션디자이너의 지위를 높이고 오뜨 쿠튀르(haute couture)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스 프레드릭 워스(Charles
5월16일부터 6월16일까지 삼원갤러리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 3인(감만지, 이사라, 이은황)의 그룹전 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무미건조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판화를 전공한 감만지 작가는 먹의 갈필로 자신만의 개릭터를 주변의 따뜻한 스토리로 담아낸다. 감만지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인 콜라페인팅(colla painting)을 이용해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을 담아내는 작품은 먹색의 묵직함과 대비되는 밝고 선명한 색상이 어우려져 즐거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콜
골판지 구조를 심미적으로 다루며 곡선과 직선을 조합하여 독특한 도자 형태를 만들어내는 권소정 도예작가의 전시 이 오는 7월8일까지 진행한다. 도자기와 같이 우리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수공예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공예 품목에 속한다. 흔히 미술을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구분하는데, 여기서 공예는 회화나 조각처럼 목적을 염두하지 않고 만드는 순수미술과 달리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목적으로 만들었던 도자기는 공예 혹은 응용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기
씨씨 필립스는 1996년생 젊은 신예 작가로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아시아에서는 첫 개인전이기도 한 그녀의 전시 은 삼청동에 새롭게 개관한 페레스프로젝트에서 6월11일까지 진행된다. 필립스는 경계의 공간, 시간, 상황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작가이다. 전시는 런던, 피렌체, 캘리포니아를 연상시키는 정장을 입은 여성들이 사는 대도시로 이끈다. 전시를 구성하는 총 9점의 회화 작품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다양한 장면을 비춘다. 작가는 '은밀한 시선'으로 어슴푸레한 색에 물든 저녁의 도로와
삼청동 금호미술관에서 5월5일부터 6월11일까지 전시 2부를 선보인다. 전시2부에는 제20회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6인 중 이희준, 임노식, 현승의 3명의 작가의 개인전이다. 1층에서는 현승의 개인전
어윈 올라프(Erwin Olaf)는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비싼 작가라고 불리우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표작 을 오마주한 네덜란드 대표 사진작가이다. 어윈 울라프의 작품에서 왼쪽 턱시도를 입고 있는 남성이 바로 어윈 울라프이다. 어윈 올라프는 1959년 네덜란드 힐베르쉼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청년 유러피안 사진작가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국제 예술계에서 사진작가로서 모습으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오랜 삶동안 예술이 스며들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중되어 온 나라로 회화, 디자인 뿐 아니라 여러 시각매체들에서도 두각을
DDP 디자인갤러리에서 5월4일부터 8월6일까지 진행하는 전시 는 국내에서 '건축사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김용관 작가의 작업세계를 탐구한다. 김용관 작가는 1990년부터 월간 와 등 국내 주요 건축매체의 전속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시대 한국건축의 발전상과 의미를 목도하고, 이를 그만의 고유한 미학적 구도와 깊이로 담고 있다. 특히 건축을 고립된 오브제가 아닌 자연과 도시 그리고 주변 환경과 끊임없이 관계하는 살아있는 풍경으로 담는 그의 작업은 건축사진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청담 쇼룸에서 오는 6월17일까지 가나아트와 함께 하는 전시 이 진행된다. 문형태 작가는 국내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며, 2018년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Fobes Korea)에서 '10년 후 기대되는 유망자가 25인'에 선정된 바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빅3(문형태, 우국원, 김선우)에 들어가기도 한다. 작가는 평범한 소재에 따뜻한 감정과 동화 같은 해학을 깃들인다.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