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포스터 (서울=마이아트뮤지엄 제공)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포스터 (서울=마이아트뮤지엄 제공)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展'은 오는 8월2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퀼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으로  추상화 및 초현실주의를 비롯해 피카소, 달리,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등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피카소 컬렉션이다.

전시는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과 서양 미술사의 발자취를 그려내고, 이에 영향받은 현 세기의 예술도 조망한다. 

루드비히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독일 모던아트의 주요 작품과 팝아트, 러시안 아방가르드 및 독일 현대 회화와 비디오아트, 유화 등과 피카소와 앤디 워홀을 비롯한 20세기 거장들의 마스터피스 7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작품들은 독일 역사 속 정치적 탄압, 분단과 통합과정에서 보존한 시민들의 역할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특별한 전시이다.

Roy Lichtenstein, 'Takka Takka', 1962 (사진=루드비히미술관 제공)
Roy Lichtenstein, 'Takka Takka', 1962 (사진=루드비히미술관 제공)

전시의 구성은 1부 '독일 표현주의와 러시안 아방가르드', 2부 '피카소와 동시대 거장들', 3부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4부 '팝아트와 일상', 5부 '미니멀리즘 경향', 6부 '독일 현대미술과 새로운 동향'으로 되어 있다. 

 

전시 예술사조 살펴보기

표현주의는 이후 1920년대 베를린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여러 가지 연결된 창작적 운동이며, 미술사적으로 20세기 초 독일 중심으로 성행했던 미술사조를 가리킨다. 표현주의에서 예술가들은 '감정', '내면'을 표현하고 형태의 왜곡이나 선, 색채 등을 통해 감정을 강렬하게 전달하였다.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9세기 말 이래, 특히 1910녀부터 1930년 초까지 러시아 제국, 소비트 연방에서 일어난 여러 예술 운동의 총칭이다. 혁명기의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기존 예술에 대한 인식과  이데올로기를 넘어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였다. 

초현실주의는 1920년대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진 문화, 예술 사조로 다다이즘을 기반으로 하여 파괴, 수정,발전을 통해 표현의 혁신을 꾀하였다. 

추상표현주의는 1949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까지 미국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동향으로 잭슨 플록으로 대표되는 액션 페인팅과 긴밀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팝 아트는 1960년대 초 뉴욕을 중심으로 출현한 미술 장르로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버그 등이 대표적 작가이다.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미술의 영역으로 적극 수용한 경향으로 대중문화와 대중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점이 바로 팝 아트 이후라고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은 최소주의 또는 단순함을 추구하는 사조로 1960-7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불필요한 표현들을 작품에서 제거하고, 사물의 본질만 드러내는 것을 추구한다.  

전시는 오는 8월27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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