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board Chic(사진=무아 제공)
Cardboard Chic(사진=무아 제공)

 

골판지 구조를 심미적으로 다루며 곡선과 직선을 조합하여 독특한 도자 형태를 만들어내는 권소정 도예작가의 전시 <Cardboard Chic>이 오는 7월8일까지 진행한다. 

도자기와 같이 우리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수공예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공예 품목에 속한다. 흔히 미술을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구분하는데, 여기서 공예는 회화나 조각처럼 목적을 염두하지 않고 만드는 순수미술과 달리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목적으로 만들었던 도자기는 공예 혹은 응용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기능성에 중점을 두지 않고 도자의 심미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일상적인 물건이 예술로서 느껴지는 순간을 전시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요리, 식재료, 술 그리고 문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사계절을 그릇과 공간에 담아내는 무아에서 선보이며, 오는 7월8일까지 진행한다. 다이닝 공간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작가의 전시 공간이기도 한 특별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도자기 전시를 감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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