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강릉 수해지역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강릉시는 경포호가 범람하면서 인근 상가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64가구, 13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물에 잠긴 가구 복구에 사용할 헌수건을 7일까지 기부 받는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빈번히 발생하는 재난 현장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재난·재해전문봉사단'을 발족했다. 이들 봉사단 중 40여 명은 7일까지 기부 받은 헌수건을 들고 8일 강릉시를 찾아 침수주택 복구와 시설물 복구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헌수건 기부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나 영통분소를 방문해 전달하거나 7일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보내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매년 한반도를 강타하는 태풍과 포항 지진 등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봉사단체별로 봉사단을 꾸려 피해 현장을 찾던 봉사자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해 전문봉사단을 꾸렸다"며 "헌수건을 기부할 시민은 7일 늦게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니 많은 시민이 마음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재난·재해봉사는 계획된 봉사가 아니라 생업을 가진 봉사자들이 먼 거리를 불사하고 자기 일처럼 적극 참여하는 것을 보며 감동을 받는다"면서 "기부를 포함한 봉사자들의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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