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 일을 찾아주는 영국 정부의 가이드 사이트. (사진=홈페이지 캡처)
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 일을 찾아주는 영국 정부의 가이드 사이트. (사진=홈페이지 캡처)

 

 

영국 보건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보건부는 대형 전시회장을 임시병원으로 개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부는 무역박람회, 대형 전시회장으로 쓰이는 동런던 엑셀 센터(Excel Centre)를 다음 주부터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맷 핸콕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과 국민보건서비스(NHS) 임상의의 도움으로 누구나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또 자원봉사자 25만명을 모집해 의약품 배달, 환자 이동 보조,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화 점검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핸콕 장관은 "당신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기 위해 오늘 당장 NHS 자원봉사자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국은 자원봉사 참여율이 높고 평상시에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코로나19 사태에 자원봉사자들도 모집을 하고 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영국은 자원봉사자들을 공개모집해 난관을 뚫고 나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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