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중학생이 인명 구조 장비인 에어매트에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27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여중생 A(15)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5분여 만에 현장에 출동해 A 양을 설득했다.

이와 동시에 아파트 아래에 인명 구조 장비인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오후 7시 25분쯤 A 양은 51층에서 추락했지만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다.

A 양은 늑골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양을 상대로 추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무리 에어매트가 깔려있었다고 해도 51층 높이에서 떨어져 목숨을 구한 것에 대해 미스터리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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