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경찰이 클럽 출입자 신원 파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전에 용산구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가급적 빨리 클럽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대응팀에는 2162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전화, 카드 사용 내역,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 명단 확보 등을 통해 출입자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런 방법으로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CCTV를 통해 직접 탐문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명에 이른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소재 5개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현재까지 2000명 이상과 통화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그러나 나머지 3000여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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