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샤댐 붕괴 위기' 점증…원전피해 가능성에 전세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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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샨샤댐 붕괴 위기' 점증…원전피해 가능성에 전세계 긴장
  • 노현우 기자
  • 승인 2020.07.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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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샨샤댐. (사진 제공=후베일보 웨이보)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의 수력 발전 댐 '샨샤댐'의 붕괴 위기가 거론되면서 전세계인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동부와 서부를 관통하는 양쯔강에 위치한 샨샤댐은 높이 185m, 길이 2335m, 최대 저수량 390억 톤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수력 발전 댐이다.  

따라서 이토록 거대한 규모의 수력 댐이 붕괴될 시 1억 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상상 이상의 물적 피해를 야기할거라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계속된 폭우 속에서 극심한 홍수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지난 6월 말 샨샤댐의 수위가 147m을 기록해 통제 수위인 145m를 넘어섰고 최근 열흘 사이 16m가량 높아져 최고 수위가 불과 약 10m 뿐이 남지 않게 됐다. 특히 샨샤댐이 저수량을 이기지 못해 휘어진 것 처럼 보이는 구글 위성사진이 공개되자 '샨샤댐 붕괴설'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전세계가 불안함으로 지켜보고 있다.

중국은 1975년 8월 허난성의 반차오 댐이 무너진 전례가 있고 이때 당시 23만명의 인명 피해를 낳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샨샤댐은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떡없다"고 논란에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만약 샨샤댐이 붕괴된다면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양쯔강과 이어진 중국 동해안의 원자력 발전소에 타격을 불러와 주변 국가로의 원전 피해를 야기할 수 있을거라 우려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과 국내 재난·원전 전문가들은 샨샤댐 붕괴 때는 양쯔강 하류의 9기 원전에 직접적인 타격까지 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전 학계 한국 인사는 "중국 상하이 지역 원전에 사고가 발생해 방사능이 유출되면 크루시오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제주 지역과 남해안이 직접 피해를 보고 일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