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함부로 먹으면 독이 된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이 약을 먹을 때도 음식을 잘 가려서 먹어야 한다. 특정 성분끼리 충돌이 생겨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약을 음식과 함께 먹게 되면 서로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도 있고, 해로운 작용을 하는 것도 있다. 약을 먹을 때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약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1. 알레르기약 ↔ 오렌지, 바나나, 딸기 등





알레르기약을 칼륨이 함유된 오렌지나 바나나, 딸기 등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이 식품들이 약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2. 감기약, 진통제 ↔ 커피, 초콜릿, 콜라 등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서 초콜릿을 비롯한 커피, 콜라 등을 같이 섭취하면 카페인 과잉으로 메스꺼움, 불안, 구토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3. 변비약 ↔ 우유





변비약은 대장에서 약효가 나타나도록 겉면에 코팅이 되어있는데, 알카리성인 우유와 함께 먹으면 중화된 위산에 의해 약의 보호막이 손상되면서 변비약이 대장에 가기 전 위장에서 녹아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를 자극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4. 빈혈약 ↔ 녹차





녹차 안의 타닌 성분이 철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빈혈약의 효과가 떨어진다.



5. 피임약 ↔ 인삼





인삼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필요 이상의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인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항암 효과를 갖고 있어서 많은 양을 섭취하는게 아니라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한다.



6. 고혈압약 ↔ 딸기





딸기 같이 칼륨이 함유된 식품과 고혈압약을 함께 먹으면 우리 몸 안에 칼륨이 볼필요하게 많아지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7.진통제 해열제 ↔ 술 





진통제에는 해열 및 진통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파라세타몰 등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술과 같이 간에서 대사 작용을 거치기 때문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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