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Mass Gallery에서 김대성 작가의 개인전 <An Imaginary Space >가 개최된다.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대성 작가의 회화 조각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조각과 회화를 접목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온 김대성 작가의 전시이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고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조각과 회화의 두 장르를 탐구한 이 전시는 대중들에게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전시는 캐릭터와 같은 유쾌한 소재를 통해 대중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낸다.
캐릭터는 현실적인 오브제보다 상상력을 지닌 오브제로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가는 이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고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토끼'를 사용하였다. 작품에는 작가의 추상적 사고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과거의 추억과 시간 그리고 공간을 소환함으로써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는 대중에게 순수한 미학적 경험을 선사하며, 예술을 통해 삶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원색적인 색감과 '읽기 쉬운' 그의 캐릭터 작업은 어렵고 난해한 현대미술을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여러 사조를 끌어내고, 해석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어려운 전시가 아닌 대중이 쉽게 향유할 수 있는 전시는 "예술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다"는 그의 말과 맞닿아 있다.
5월3일부터 6월4일까지 MASS갤러리.
예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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