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ne of Beauty

Karl Lagerfeld 회고전(사진=The MET 제공)
Karl Lagerfeld 회고전(사진=The MET 제공)

 

The Metropolitan of Art Museum의 Costume Institute는 2023년 봄 전시회에서 칼 라거펠트(1933-2019)의 작품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19년 그의 마지막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칼 라거펠트의 패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미학적 주제로 표현되는 스타일리쉬한 어휘에 초점을 맞춰 독일 출신 디자이너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조명한다.

 

칼 라거펠트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1933년 출생해 2019년 고인이 되었다. 그는 패션계 살아있는 신화였으며 현대 패션 아이콘으로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다. 2-3년도 버티기 힘든 패션계에서 반세기가 넘도록 최고의 자리를 머물렀다는 사실은 신화같은 일이다. 그는 54년간 펜디(Fendi)의 수장으로 있었으며, 80년대 샤넬이 사망한 뒤 침체를 겪던 샤넬(Chanel)을 수석 디자이너로서 37년간 이끌며 최고의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은 칼 라거펠트다 '라고 불릴 만큼 샤넬을 이끌었으며 죽은 샤넬을 환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사상 패션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패션 아이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칼 라거펠트의 전시는 라거펠트의 스케치를 포함해 약 1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의 복잡한 창작 과정과 수석 재봉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기도 한다.

Karl Lagerfeld 회고전(사진=The MET 제공)
Karl Lagerfeld 회고전(사진=The MET 제공)

 

<A Line of Beauty>는 라거펠트가 몸을 담았던 브랜드에서 나타나는 그의 디자인을 통합하여 패션 역사상 유례없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라거펠트는 Balmain 밑에서 3년간 조수로 일하였고, 1958년부터 Patou를 사사하고, 1963년부터는 Patou에게서 독립하여 1964년 Chloé의 수석디자이너 그리고 1965년부터는 Fendi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였다. 이후 그는 1974년 그의 이름을 딴 Karl Lagerfeld 회사를 만들고, 1983년부터 샤넬의 아트 디렉터롤 부임하면서 전세계 명성을 떨쳤다. 

 

완벽주의적 성향인 그는 특히 샤넬에서 상상 이상의 기발한 창조물들을 선보였는데 콘크리트를 이용해 예상치 못한 패턴을 만들어낸다거나 레스토랑 메뉴판을 클러치백으로 내놓는다던가 하였다. 

 

 

큐레이터 앤드류 볼튼(Andrew Bolton)과 웬디 유(Wendy Yu)가 기획한 <A Line of Beauty>는 오는 7월16일까지 뉴욕에 위치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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