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Berlin

 

Loretta Fahrenholz 개인전 포스터 (사진=Fluentum 제공)
Loretta Fahrenholz 개인전 포스터 (사진=Fluentum 제공)

 

베를린에 위치한 Fluentum는 로레타 파흐렌홀츠(Loretta Fahrenholz)의 개인전이자 'In Medias Res: Media, (Still) Moving' 프로그램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Trash The Musical'을 발표하였다. 이 전시는 4월26일부터 7월29일까지 진행된다.

Loretta Fahrenholz는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단편영화, 일련의 장소특정적 이미지, 오브제 설치를 선보인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37분짜리 단편영화 'Trash The Musical'은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알리시아 맥데이드(Alicia McDaid)와의 협업으로 지난 2년 동안 등장한 전시명이기도 하다. 

이 단편영화는 맥데이드가 집을 정리하면서 사망한 삼촌의 소지품과 기이한 상호 작용을 기록한 것이다. 주변에 쌓여있는 삼촌의 소지품에 둘러싸인 그녀는 유명인과 영화 캐릭터의 역할에 스며들어 메이크업 튜토리얼, TikTok 댄스, 사회적 비판을 하면서 그녀의 팔로워들을 참여시킨다.

Loretta Fahrenholz 개인전 포스터 (사진=Fluentum 제공)
Loretta Fahrenholz 개인전 포스터 (사진=Fluentum 제공)

 

파흐렌홀츠의 야생 포스트 시네마틱 콜라주로 조합된 맥데이드의 공연은 개인의 불안과 노화, 실현되지 않은 꿈, 유령, 예술과 쓰레기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대한 급진적인 탐구이다.

'Once Upon a Time in Enemy-Occupied France (2023)'는 미국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Inglourious Basterds 의 5개 챕터를 다시 설명하는 AI 사진 시리즈이다. 타란티노는 대체로 그의 영화에서 대체역사 SF 장르를 자주 사용하는데, 파흐렌홀츠는 그 줄거리를 다시 가져온다.   

Loretta Fahrenholz 작품 (사진=Fluentum 제공)
Loretta Fahrenholz 작품 (사진=Fluentum 제공)

 

전시장 위층에는 다양한 세대의 독일 거실에서 가져온 버섯 모양의 램프와 나무 조각이 바닥에서 돋아난다. 벽에 전시된 디지털 프린트는 숲에서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서로 다른 수십 년의 사람들을 묘사한다. 공유된 역사 기록물과 함께 이러한 알고리즘이 생성하는 모티브는 역사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가리키지만 회화적인 것과 실제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Trash The Musical'는 In Medias Res: Media, (Still) Moving 프로그램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시이다 . 신규 커미션 작업, 그룹전 및 개인전, 출판물 시리즈로 구성된 In Medias Res: Media, (Still) Moving은 움직이는 이미지 내에서 기억하고 스토리텔링하는 방법과 과정을 강조한다. 

Loretta Fahrenholz 전시 전경 (사진=Fluentum 제공)
Loretta Fahrenholz 전시 전경 (사진=Fluentum 제공)

 

전시회 시리즈는 Dennis Brzek와 Junia Thiede가 기획했으며, 전시의 카탈로그는 2023년 여름 Verlag der Buchhandlung Walther König에서 Felix Bernstein과 Magnus Schaefer의 기고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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