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London

Vincent van Gogh. Farmer in a Field, 1889 (사진=National Gallery 제공)
Vincent van Gogh. Farmer in a Field, 1889 (사진=National Gallery 제공)

 

유럽 중심의 모더니즘 탄생 이야기는 지금까지 미술사에서 가장 많이 쓰여져왔다. 어떻게 모네가 세잔으로 이어지고, 반 고흐가 피카소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복되고, 연구되어 왔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들이다. 세잔, 고갱, 반고흐, 보나드, 클림트, 마티즈, 피카소 등.

지겨울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그림은 아름답다. 

이들로 구성된 19세기 중후반 프랑스 예술가 그룹인 인상파는 빛과 분위기를 위해 고전주의와 정확성을 버렸고, 과거와 비교적 깨끗하게 단절했다.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고 빛과 안개를 포착하고 실험했다. 아이디어를 우선시하는 예술의 시작 즉, 현대미술의 시작이었다.  

Paul Gauguin, Vision of the Sermon (Jacob Wrestling with the Angel) (사진=National Gallery 제공)
Paul Gauguin, Vision of the Sermon (Jacob Wrestling with the Angel) (사진=National Gallery 제공)

전시는 예술가들이 기존의 전통을 깨고 20세기와 21세기 예술의 토대를 마련한 격변의 시기를 탐구한다. 1880년부터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까지의 수십년은 예술적 질문, 탐구, 혁신의 시기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의 세 거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클림트와 뭉크, 마티스와 피카소에서 몬드리안과 칸딘스키에 이르는 거의 100점에 달하는 예술가들의 작품과 로댕과 카미유 끌로델을 포함한 예술가들의 엄선된 조각품을 선보인다. 

그 기간동안 만들어진 가장 상징적인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관습에서 벗어난 새로운 현대예술의 창조를 보여준다. 

 

전시는 런던 National Gallery에서 오는 8월13일까지 유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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