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사업실패로 파산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현진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내 덕분에 차츰 안정을 찾은 그였지만 사업실패로 파산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 그는 “매일 같이 회식하고 그러다 보니까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일이 많아지고 빚이 생기게 됐다. 그런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너무 싫다. 한심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방송이나 행사 잡아주시면 안 돼요' 라는 이야기를 잘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 어색한데 안하면 안 되니까. 그런 게 책임감인 것 같다. 내가 나를 좀 낮추고 들어가야 가족들이 사니까. 창피한 거는 순간이더라”고 회상했다. 





또한 현진영이 지난 2014년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사실도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현진영은 파산신청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당시 현진영은 “사실 내가 돈을 갚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내가 갚고 갚다가 안 돼서 파산신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또 “시계나 명품 등을 주로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나 자신에게 쓰는 돈도 헤프게 썼고, 결국 한도가 없어서 망했다”며 “현금은 사실 없었다. 외상으로 소도 산다고 하지 않나. 카드 결제가 버릇이 되더라”고 했다. 두 달만에 1억 7000만 원을 쓴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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